체력 향상과 함께 기분전환 유도

 


요즘처럼 바깥에서 운동하기 딱 좋은 날씨가 또 있을까. 햇살이 따갑지 않고, 쾌적한 바람도 불어오는 것이 운동의 욕구를 바싹 끌어올린다.

사실 가을은 겨울을 대비한 운동이 필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가을에 하는 운동은 추운 겨울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는 것은 물론, 기온이 낮을 때 발생하기 쉬운 근골격계 경직에 의한 부상도 줄일 수 있다.

이같은 예방효과를 떠나서 말 그대로 청명한 이 계절에 운동을 즐기면서 기분전환을 한 번 해보는 것은 어떨까.

천천히 자연을 느껴보는 운동, 걷기

특별한 장소가 필요 없고, 가장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운동이 바로 걷기다. 걷기는 체지방을 연소시키는데 매우 효과적인 운동으로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보폭은 자신의 신장에서 100을 뺀 정도로 하고, 분당 50~100m 정도의 속도를 유지하면서 걷는 것이 좋다.

특히 가을에는 멋진 풍경이 펼쳐진 장소가 많으니 산책로, 단풍길, 둘레길 등을 찾아 자연을 느끼며 걸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따로 운동할 시간이 없다면 생활 속에서 만보걷기에 도전하는 것도 좋다. 처음에는 7,000~8,000보 정도를 목표로 잡고 차차 걸음을 늘려나가야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바람을 가르는 운동, 자전거

신선한 바람을 맞으며 자전거를 타는 것도 추천한다. 자전거는 다리 근력이 약하거나 전반적으로 심폐지구력이 부족한 사람에게 적합하다. 또 자전거는 걷기, 수영과 더불어 관절에 무리가 덜 가는 운동으로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보호장구를 잘 착용하고 안전한 장소에서만 탄다면 즐겁게 운동을 즐길 수 있다. 인근 공원과 자전거 도로 등 재미있고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코스가 있다면 하루 1시간 정도 자전거를 타보도록 하자.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운동, 등산

등산은 시간당 열량소비량이 많아 운동에 효과적이다. 다리 근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심폐기능이 좋아지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특히 요즘에는 형형색색으로 물든 경관을 보면서 시각적인 즐거움도 느껴볼 수 있다.

등산으로 운동의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주말에 몰아서 장시간 산에 오르기 보다는 짧은 코스라도 규칙적으로 자주 하는 것이 좋다. 초보자라면 처음에는 경사도가 비교적 낮은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저작권자 © 안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