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이용시설 2,997개소, 재난안전관리 실태 점검

소방방재청은 설 연휴를 맞아 이용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다중이용시설 등 재난취약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방재청은 내달 10일까지 백화점, 스키장 등 다중이용시설 2,997개소를 대상으로 재난안전관리 실태 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점검에는 소방본부의 주관하에 시·군·구별 소방서와 관계기관이 함께 참여해 관내 건축물의 안전 상태와 긴급 대피로 확보 여부, 전기·소방시설의 기준 준수 여부 등을 검사할 계획이다.

또 방재청은 겨울철 빙상놀이 이용객 급증이 예상되는 저수지나 강 등지에서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경고판, 안전선 설치여부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설 연휴기간 동안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교통 지·정체 우려구간이나 오르막·내리막 등 취약구간을 중심으로 제설장비 등을 사전에 배치하고 재설자재를 상시 파악해 부족 시 신속지원토록 했다.

이밖에도 방재청은 시장이나 백화점 등 화재취약시설 2,891소에 대해서 소방시설 작동여부와 피난계단 등 피난장애 요인, 방화문 폐쇄와 물건적치 행위 등 방화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키로 했다.

소방방재청의 한 관계자는 “가벼운 위반 행위는 현장에서 안전 조치를 취하고, 불법·무허가 등 위법 사항은 고발 등의 강력한 조치를 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방방재청은 설 연휴기간 동안 중앙 및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을 확대 운영해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하고, 전국 소방관에서는 화재특별경계근무를 하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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