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총 8,667명...2008년보다 4.1% 늘어


지난해 대구와 경북지역의 재해자수가 전년도에 비해 4%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대구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까지 대구 경북지역의 산재자 수는 총 8,667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로 4.1%가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중대재해는 줄어들면서 사망자수는 12%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해자를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3,210명, 건설업 1,874명, 임업 402명, 운수창고 및 통신업 329명 순이었다. 제조업의 경우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근로자 수가 감소하면서 재해자 수도 전년도에 비해 5.11%가 줄었다. 마찬가지로 건설업도 2.7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의 한 관계자는 “임업업종의 재해자수가 2명 늘어났는데, 이는 희망근로에 투입된 미숙련자들의 경미한 재해가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이로 인해 전체 근로자가 감소했음에도 산업재해는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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