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 명소와 함께 도심 곳곳에서도

 


앞으로 며칠 뒤면 2012년의 새해 첫 태양이 떠오른다.

많은 사람들은 보통 새해 첫날 아침 붉게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희망찬 기대와 소망을 담고 싶어 한다.

그렇다면 첫 해돋이를 어디에서 즐기는 것이 좋을까. 일출로 유명한 장소도 좋고, 도심에서 해를 맞는 것도 또다른 재미가 있을 것이다. 이들 장소를 찾아 해돋이를 즐기며 한해 동안 가슴을 답답하게 했던 근심을 떨쳐버리자. 참고로 2012년 1월 1일 일출 예정 시간은 오전 7시 47분이다.

일출 명소는 바로 여기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 가운데 최근에 각광을 받고 있는 곳은 강원도 태백산이다.

태백산에서는 굽이치는 능선에 마주하는 장엄한 일출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동틀 무렵 장관을 이루는 상고대와 설화를 한 번에 만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또 완만하게 이어진 능성은 겨울철 트레킹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고 한다.

포항의 호미곶과 전남 해남도 아름다운 일출을 볼 수 있는 장소로 손꼽힌다. 또 오징어잡이 배들이 밤바다를 환히 밝히는 영덕과 해돋이 명소의 고전인 정동진도 찾아볼만 하다.

도심 속에서 일출을

멀리 떠나기 힘들다면 수도권 도심 곳곳을 비롯해 인근 산·공원을 찾아 해맞이를 즐겨보는 것도 추천한다.

서울 도심에서 일출을 감상하기 좋은 곳으로는 아차산, 북한산, 관악산, 청계산, 매봉산, 대모산, 수락산, 불암산, 일자산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들 장소에서는 해맞이 축제도 함께 펼쳐질 예정으로 해맞이 이후에 흥겨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인천항에서 13.5km 남쪽 해상에 떨어져 있는 무인도 ‘팔미도’는 지난 2009년 인천 방문의 해를 맞아 106년만에 섬이 개방된 이후 새해맞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그 외 왕산해수욕장과 을왕리해수욕장은 해넘이와 해돋이를 동시에 즐기면서 겨울바다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내 손에서 해돋이를

여러 가지 이유로 해돋이 장소를 찾을 수 없다면 손안에서 해돋이와 해넘이를 보는 것은 어떨까. 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 해돋이, 해넘이 등 아름다운 어촌바다풍경을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실시간 바다여행’을 출시했다.

이 어플을 설치하면 동해안의 대표적인 해돋이 명소인 강원 양양 남애어촌체험마을과 해넘이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전북 군산 고군산군도 장자도 어촌체험마을에 설치된 웹캠을 통해 아름다운 바다정경을 실시간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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