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문화 수준 제고 공동 노력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경상북도가 기초자치단체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10일 경상북도청에서 체결했다.

업무협약은 기초자치단체들의 재해·재난예방을 위해 안전관리 제도를 개선하고, 공공사업장 내 현장안전관리를 강화하여 근로자들에 대한 산업재해 예방은 물론 주민들의 안전문화 수준을 제고시키는데 공동으로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협약에 따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경상북도의 23개 시·군에서 수행하는 희망근로, 공공근로, 청소 및 숲가꾸기, 건설공사 등 공공사업에서의 안전교육 및 점검활동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경상북도는 공단의 협조를 받아 기초자치단체 평가에 안전활동 사항을 포함시키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희망근로, 숲가꾸기 사업 등 공공사업에서의 안전보호구 착용, 사업별 안전담당자 지정 등의 안전관리활동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협약식을 주관한 공단의 노민기 이사장은 “이번 협약이 경북도내의 재해를 실질적으로 감소시켜나가고, 이를 계기로 지역의 안전문화 수준이 한층 높아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참고로 지난해 경상북도내 산업재해자는 총 5,789명(사망 158명)으로 전년도 5,369명 보다 7.8%(420명)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재해자 증가율 2.1%보다 3.7배나 높게 나타난 수치다. 업종별로 보면 임업 재해자는 373명으로 전년대비 196명(111%)이 증가하고, 위생 및 유사서비스업 재해자는 312명으로 154명(98%)이 증가한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재해 이외에도 경상북도에서는 매년 안전사고의 발생률도 2만여건(08년 기준 19,176건)에 달해 지역적으로 안전문화의 수준을 높여야할 필요성이 있는 상태다.

저작권자 © 안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