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위치해 있는 이곳들을 주목해보자

겨울철 야외놀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눈썰매다.

어린이들에게는 새하얀 눈썰매장과 타고 내려갈 수 있는 튜브만 있다면 천국이 따로 없을 것이다. 자녀와 함께하는 부모들에게도 눈썰매는 일상에서 벗어나 겨울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요즘은 눈썰매장도 다양화돼 단순히 썰매만 타는 것이 아니다. 겨울철 즐길거리, 먹을거리 등이 두루 갖춰져 있는 눈썰매장도 많다. 2012년 임진년 겨울 어른과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눈썰매장·얼음 썰매장으로 떠나보자.

자연을 그대로, 포천 백운 동장군 눈썰매장

포천 동장군 축제는 ‘세상에서 가장 신나는 겨울여행’이라는 주제로 오는 29일까지 경기도 포천시 백운계곡관광지 일대에서 개최된다.

가족단위 여행객들을 위한 재미난 겨울놀이문화체험 위주로 구성되어 있는 이번 축제에서는 인공 눈썰매장이 아닌 자연계곡을 이용한 눈썰매장을 만나볼 수 있다. 썰매도 플라스틱이 아닌 튜브로 마련돼 있어 계곡에 쌓인 눈을 타고 내려오는 기분을 한층 더 만끽할 수 있다.

또 이곳에서는 눈썰매 외에도 은송어 낚시, 얼음궁전체험, 얼음팽이치기, 모닥불 체험, 동물교감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실내에서 즐기는 눈썰매, 웅진플레이도시 눈썰매장

매서운 날씨에 자녀와 함께 밖에 나가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실내에서 눈썰매를 타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웅진플레이도시 눈썰매장은 레일이 따로따로 되어 있어 옆 사람과 부딪힐 염려가 없다는 특색이 있다.

눈썰매장은 직선코스 4라인, 곡선코스 2라인으로 구성돼 있고 3인용 튜브까지 마련돼 온 가족이 함께 탈 수도 있다.

얼음 놀이터, 수원화성 얼음 썰매장

수원화성행궁 앞 광장에 개장한 ‘화성행궁 얼음 썰매장’도 찾아볼만한 곳이다.

이곳에서는 얼음 썰매 뿐 아니라 연날리기, 팽이치기, 굴렁쇠 등 전통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인근에 위치한 ‘수원화성 박물관’에서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들을 수 있다. 썰매를 타다가 추워진 몸을 녹일 수 있는 것은 물론 어린이들에게 교육적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마음까지 따뜻하게, 양주 씽씽 얼음 썰매장

조금 색다른 썰매장을 찾고 싶다면 양주 소방서에서 운영하고 있는 ‘양주 씽씽 얼음 썰매장’을 찾아보자. 이곳은 양주역 뒤 휴면농지에 펼쳐진 무료 얼음 썰매장이다. 소방관들이 직접 안전요원 역할을 하고 있어 안전성 면에서는 전국 최고를 자랑한다.

또한 이곳 썰매장은 불우이웃 돕기 행사도 수시로 개최한다. 아이들과 신나게 즐기면서 뜻깊은 일도 하는 1석 2조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이곳만의 자랑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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