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엘리자벳’은 오스트리아 황후 엘리자벳의 일대기를 ‘죽음’과의 ‘사랑’이라는 주제로 풀어낸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지난 2월 8일 초연의 막을 올렸다.

황후 ‘엘리자벳’과 그녀의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죽음’ 이라는 판타지적인 캐릭터가 만들어가는 이야기도 매력적이지만 뮤지컬을 뒷받침하는 아름다운 음악과 쉴 새 없이 변화하는 무대장치는 이 공연의 백미라 할 수 있다.

클래식, 락, 팝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는 음악들이 관객들의 귀를 즐겁게 한다면 3개의 리프트와 이중회전무대, 브릿지 등의 무대 연출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에 더해 김선영, 옥주현, 류정한, 송창의, 김준수, 박은태 등 수준급 배우들의 빼어난 연기력은 작품에 대한 몰입도를 한껏 높인다.

실로 화려한 무대, 탄탄한 배우들의 실력까지 고루 갖춰 최고의 무대를 선사하고 있는 것. 이런 연유로 뮤지컬 ‘엘리자벳’은 초연 이래 각종 예매처에서 주간, 월간, 연간 1위를 차지하며 뮤지컬계의 새로운 흥행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이제 중반부로 접어들며 점점 더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는 뮤지컬 ‘엘리자벳’이 2012년 뮤지컬계에 어떤 기록을 남길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5월 13일까지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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