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식습관으로 공부 효과를 ‘쑥쑥’

봄은 가을과 더불어 공부의 계절로 손꼽힌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선선한 날씨가 공부하기에는 그만인 것. 새학기를 맞은 학생들은 겨울·봄 방학 내 묵혀 두었던 책을 다시 펴들고, 직장인들은 승진을 하는 기분 좋은 상상을 하며 자격증 공부 등 자기개발에 나선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마음만큼 쉽지 않은 것이 바로 공부. 책을 펴기 무섭게 잠이 쏟아지고, 간신히 졸음을 이겨냈다 싶으면 잡생각이 머리를 채운다. 그리고 결국 손에 쥐는 것은 부진한 결과물. 이럴 때 사람들은 핑계 삼아 말한다. “내 머리가 조금만 더 좋았더라면...”

꽃 피는 봄. 보다 나은 미래를 꿈꾸며 책을 펼쳐든 이들을 돕고자 ‘머리를 좋아지게 만드는 음식’을 찾아봤다.

 


키에는 우유, 뇌세포에는 ‘견과류’

키가 크고 싶다면 흔히들 우유를 마시라고 한다. 그럼 뇌세포를 발달시키기 위해서는 무엇을 먹는 게 좋을까? 바로 호두, 잣, 아몬드, 땅콩, 참깨, 현미 등의 견과류다. 견과류에 함유된 지방산은 인지질(세포막을 형성하고 신경 전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물질)을 구성하는 물질로 작용, 뇌신경세포의 성장을 촉진시킨다.

특히 현미의 경우 비타민E, 식물성 스테롤 등이 많은데, 이들 성분이 활성산소를 없애 두뇌활동에 도움을 준다. 현미를 직접 먹는 것이 거북하다면 카레가루를 섞어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카레의 주재료인 강황에는 뇌 세포의 인지능력을 개선시켜 주는 커큐민이라는 성분이 있다.

두뇌를 맑게 하는 ‘해산물’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에는 비타민과 무기질, 요오드 등이 풍부하게 담겨 있다. 이들 영양소는 두뇌활동을 활발하게 해준다. 특히 혈액을 구성하는 요오드를 보충해 피를 맑게 해준다.

또 푸른 생선, 굴, 오징어, 새우 등의 해산물에 많이 들어있는 불포화지방산은 뇌의 중추신경계를 구성하는 물질이다. 불포화 지방산은 체내에 흡수되면서 DHA로 변하는데, 이 DHA가 뇌기능 강화에 큰 도움을 준다.

 


젊은 뇌를 원한다면 ‘콩’

콩에는 뇌세포의 회복을 도와주는 레시틴성분이 풍부하다. 또 뇌세포의 노화를 막아주는 사포닌 성분도 다량 함유되어 있다. 즉 뇌를 젊게 관리하고 싶다면 콩이 필수인 셈. 하지만 콩의 경우 편식하는 사람이 꽤 많다. 직접 콩을 먹기 어렵다면 두유, 두부 등의 가공 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집중력 강화에는 역시 ‘채소’

시금치와 당근, 브로콜리 등의 녹황색 채소에는 비타민 A와 C가 많이 담겨 있다. 익히 알려져 있듯 이들 성분은 스트레스를 완화시켜주고 정신을 맑게 해 집중력을 높여준다. 이밖에 사과와 대추, 연꽃의 열매인 연자육, 바나나 등도 기억력 증진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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