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11일 서울 중구에 소재한 서울지방노동청에서 ‘2010 산업재해 감소 워크샵’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샵은 최근 확정된 올해 산업안전보건 관련 중점 추진 사항을 각 지청 및 관련기관 등에게 소개하고 협력을 부탁하기 위해 개최된 것이다.

워크샵에는 노동부 산업안전보건국 김양현 지도과장·여인형 사무관, 서울서부지청 유인성 근로감독관 등 정부 인사 및 대한산업안전협회 지영근 안전기술팀장 등 서울지청 관내 민간안전관리기관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노동부 김양현 지도과장은 노동부를 대표해 2010년도 재해예방사업 추진방향을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노동부는 올해 안전관리 능력이 부족한 50인 미만 제조 및 건설 사업장에 대한 재해예방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노동부는 위험성평가 등의 기술지원을 비롯하여 교육과 재정부분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지방관서는 이같은 노동부의 방침에 부응하기 위한 사업에 나서게 된다. 노동부는 향후 지방관서별 재해감소 실적을 평가, 사고성 재해 관리등급을 부여하여 산재예방활동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김 과장에 이어 유인성 감독관은 서울·강원지역 ‘2009년 사업현황 및 2010년도 추진방향’을 설명했다. 유 감독관에 따르면 서울지청은 ‘CLEAN-건설현장 안전체험’이라는 주제로 184개소의 현장을 참여시켜 안전협의체를 구성,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그 결과 현장소장 및 공사과장의 안전의식을 고취시켰으며 현장관계자의 의견을 반영하여 정리정돈비를 산업안전보건관리비 사용항목으로 인정하도록 본부에 제도개선을 건의하기도 했다.

유 감독관은 “2010년에는 소규모 현장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해 관내 건설업 재해의 80%이상을 차지하는 전도·협착재해 예방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민간 안전관리기관 대표로 발표에 나선 대한산업안전협회 지영근 팀장은 “올해에는 사업장 특성에 맞는 안전교육 지원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사업장에 상급자와 동행 방문하는 등 기술지원의 효과를 증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동부의 산업재해 감소 워크샵은 전국 관내를 순회하며 개최될 예정으로 오는 14일에는 대구지청에서, 15일에는 광주지청에서, 18일에는 경인지청에서, 19일에는 대전지청에서 각각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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