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오전 11시 20분경 충남 예산군에 소재한 LCD 부품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은 공장 내부 3,200여㎡를 태워 소방서 추산 2억8,0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1시간 30여분만에 진화됐다.

 

현장에 있던 한 목격자는 “LCD TV 패널부품 세척작업을 하던 중 갑자기 세척기에서 폭발음과 함께 연기와 화염이 발생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에 3일 앞선 지난 7일 낮 12시 4분경에는 광주 남구 봉선동 모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인해 현장 주변에 쌓여 있던 단열용 스티로폼이 소실됐으며, 1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당시 화재 진압에 나섰던 한 소방관은 “스티로폼이 불에 타면서 연기가 심하게 솟아올라 주민들이 호흡에 곤란을 겪었음은 물론 화재 진압에도 어려움이 많았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오후 9시23분경에는 울산시 울주군 삼동면 조일리 S산업에서 발생한 불로 500㎡ 규모의 공장 건물과 석유화학단지 납품용 합판 등이 타 2,0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화재 당시 울산시소방본부는 소방차 19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초속 4m의 강풍에다 인화성이 강한 나무가 타는 바람에 2시간 만에 겨우 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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