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대대적인 관내 감독 예고

인천북부일대 사업장은 안전관리에 보다 신경을 집중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지역 고용노동지청이 관할 사업장에 대한 대대적인 감독을 예고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인천북부고용노동지청(지청장 황병룡)은 사고성 사망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이달 14일까지 관내 제조업, 서비스업, 건설현장 등을 대상으로 ‘사고사망재해 예방 감독’에 들어간다고 최근 밝혔다.

감독 대상은 ▲최근 3년간 사고성재해 2건 이상 발생 제조업 및 서비스업사업장 ▲공사금액 30억이상 100억미만 중소규모 건설현장 ▲기타 최근 3년간 사고사망자가 발생한 사업장 등이다.

이번 감독에서 지청은 보호구 지급 및 착용여부도 집중점검하여 보호구 미착용 근로자에게는 5∼1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이처럼 인천북부고용노동지청이 대대적인 점검에 나서는 이유는 최근 들어 사고성 사망재해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청 관할 지역의 경우 지난해 사고성 사망자수는 32명으로 전년도 29명에 비해 3명(10.3%) 증가했다. 또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2009년 27명→2010년 29명→2011년 32명)에 있다.

홍광열 인천북부고용지청 산재예방지도과장은 “사고성 재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는 것은 그만큼 사업장의 안전관리가 느슨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잘못된 실태를 바로잡기 위해 철저한 감독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근로자들은 평소 안전의식을 갖고 일을 해야 하며, 작업 중에 위험요소를 발견하면 사업주에게 적극적으로 개선요청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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