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고용지청, 안전지킴이 양성 등 녹색안전 사업 전개

 


고용노동부 영주고용노동지청이 대대적인 임업재해예방활동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고용노동부 영주고용노동지청(지청장 강신길)은 임업재해 감소 및 임업 종사자의 안전문화의식 고취를 위한 ‘녹색안전 프로젝트’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고 최근 밝혔다.

영주고용노동지청이 임업재해예방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선 이유는 관할 지역에서 임업재해자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07년과 2011년 영주지청 관내 재해현황을 비교분석해보면 제조업 재해자수는 2007년 126명에서 2011년 129명으로 3명이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임업 재해자수는 2007년 48명에서 2011년 79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무려 5년 사이 재해자가 64.6%(31명)나 급증한 것이다.

이번에 밝힌 녹색안전 프로젝트 사업의 주요 내용은 ▲산림청, 산림조합, 지자체 등 관련 유관기관과 녹색안전협의회 구성·운영 ▲사고예방 능력 배양을 위한 녹색안전지킴이 양성 ▲임업근로자에 대한 안전교육실시 ▲지자체, 산림조합을 대상으로 한 녹색안전 순회 릴레이 캠페인 전개 ▲영림사업장 현장지원 컨설팅 및 재해발생 사업장에 대한 감독 등이다.

강신길 영주고용노동지청장은 “그간 임업현장 근로자들은 안전보건관리시스템의 사각지대에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체계적인 관리를 받지 못했다”고 전제했다.

이어 그는 “이번 녹색안전 프로젝트 사업을 적극 전개하여 영림사업장 관계자를 포함한 임업근로자들에게 굳건한 안전의식이 뿌리내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고용노동지청과 안전보건공단 경북북부지도원은 최근 영주국유림관리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산림청, 산림조합, 지자체, 임업현장 근로자 등 지역 임업관계자 1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업재해예방을 위한 ‘녹색안전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에서 영주고용지청 및 안전보건공단 경북북부지도원 관계자들은 영주국유림관리소 소속 영림단원 97명에게 안전모를 지급했다.

안전보건공단 경북북부지도원의 한 관계자는 “전국적인 ‘내 안전모 갖기 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안전모를 받은 근로자들이 보호구 착용이 안전실천의 첫걸음임을 깨달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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