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번기를 맞아 전국 각지에서 농기계 관련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농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4일 오후 6시34분경 경북 군위군 고로면에서 A(74)씨가 밭에서 일을 하다 경운기 핸들과 나무 사이에 끼여 숨졌다. 경찰은 경운기로 밭을 갈던 A씨가 후진하던 중 뒤편에 있던 나무와 부딪히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 지난 5일 오후 10시34분경에는 충남 아산시 탕정면 매곡리 인근 뚝방길에서 경운기가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B(78)씨가 숨졌다. 경찰은 3m폭의 매곡천 뚝방길에서 B씨가 몰던 경운기가 미끄러지면서 사고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아울러 지난 4일 오전 9시29분경에는 아산시 음봉면 동천리에서 경운기 안전사고로 C(74)씨가 숨졌다.

농진청의 한 관계자는 “농번기 철을 맞이해 농기계 운행회수가 늘어나면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면서 “농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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