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산업안전협회 대구북부지회

 


지역 특색에 맞는 안전관리 제공 위해 기술력 향상에 집중

대한산업안전협회 대구북부지회(지회장 김용규)는 2011년 4월 1일 개소했다. 문을 연지 이제 갓 1년여가 넘은 것.

그렇다고 대구북부지회를 경험 없는 신생 기관이라고 판단한다면 큰 오산이다. 당시 대구북부지회는 대구지역 사업장에 보다 세밀화되고 특성화된 산재예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에서 대구지회로부터 분리 개소했다. 더불어 고용노동부 대구고용노동지청과 대구북부고용노동지청의 관할지역에 맞도록 직제를 개편함으로써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자한 취지도 담겨있었다.

때문에 대구북부지회에는 오랜 기간 축적된 대구지회의 경험과 연륜이 그대로 전수됐다. 또 단시간 내 지회의 업무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협회 전반에서 차출된 전문 인력이 대거 투입된 관계로 전문성 또한 협회 그 어느 지회에 뒤지지 않는다.

위험업종 중심의 중소기업, 안전관리 쉽지 않아

대구북부지회는 대구광역시 서구, 달서구, 북구와 경북지역의 군위, 성주, 칠곡(석적 제외)일대를 관할지역으로 한다. 먼저 대구지역에는 제3공업공단, 검단공단, 염색단지공단, 이현공단을 모태로 조성된 성서산업단지공단이 있다.

성서산단의 경우 대구에서 단위 지역 내 사업장수 및 근로자수가 가장 많은 곳이다. 다음으로 경북지역에는 군위, 성주, 기산, 금산논공단지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 대구지역은 섬유산업이 중심산업으로 알려져 있다. 틀린 것은 아니지만 최근엔 이런 특성이
점점 옛 이야기가 되어 가고 있다. 산업구조 전반이 자동차부품제조, 기계·기구제조, 전자제품제조, 화학제품제조 등으로 급격하게 다변화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사업장의 자율안전관리능력 향상에 집중

2011년 기준으로 대구북부지역의 재해율은 약 0.71%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0.65%보다 다소 높은 수치다.

이처럼 재해율이 높은 이유는 대기업에 비해 안전 확보에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타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재해 위험이 높은 자동차부품제조업, 기계·기구제조업, 전자제품제조업, 화학제품제조업 분포가 높은 것도 주요 이유 중 하나다.

대구북부지회는 이런 지역적 특성을 감안하여 회원 및 대행 사업장에 다양한 맞춤형 재해예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지회가 가장 역점을 두는 것은 사업장의 자율안전관리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이는 대구북부고용노동지청 산재예방지도과의 정책기조를 반영한 조치다.

지난해부터 대구북부고용노동지청은 유해·위험요인 자기관리 시범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이 사업은 사업장 스스로 사업장 내 유해·위험요인을 평가하고 이에 대한 개선대책을 추진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자율안전관리 능력을 강화하는 사업인 셈. 그래서 대구북부지회 역시 단순히 산재예방정보를 제공하는 차원이 아닌 사업장 구성원들이 이해하고 스스로 펼쳐나갈 수 있게끔 재해예방서비스를 펼쳐나가고 있다.

김용규 대구북부지회장은 “지역특성을 고려한 안전관리서비스를 제공키 위해 직원들의 기술력과 서비스 마인드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산재를 줄이기 위해서는 사업주 및 관리감독자와 근로자의 안전의식 제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최근에는 중소기업단체 및 조합과의 협력 체제를 구축하는데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사업장과 함께 펼칠 수 있는 재해예방활동을 개발·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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