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 3월 화재 발생 건수 전년보다 22%↓

전국 소방관서들의 ‘화재와의 전쟁’ 추진에 따라 화재피해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방재청은 3월 화재발생현황 분석 결과, 전년 대비 화재건수는 총 11,291건, 인명피해는 583명으로 전년 대비로 각각 22%, 20.1%가 감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대해 소방방재청은 ‘화재와의 전쟁’을 추진하며, 이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실천과제들을 강력히 추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방재청에 따르면 화재 건수는 2005 ~ 2008년까지 연평균 12.5%의 증가 추세를 보이다 지난해 처음 감소 추세로 돌아선데 이어 올 3월 전년 동기대비 22% 감소라는 큰 성과를 냈다.

특히 임야화재(62.7%/1,221건)가 크게 줄었는데 이는 과거에 비해 겨울철 강수량 및 적설량이 많아 화재 발생이 감소된 것으로 소방방재청은 분석했다.

박연수 소방방재청장은 “앞으로도 ‘화재와의 전쟁’을 강도 높게 추진해 화재로 인한 사망률을 10% 이상 저감시키겠다”라며 “이를 위해서는 정부·시설관계자·국민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방재청이 3월 화재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화재가 발생하는 곳은 단독주택(1,746건, 15.5%)으로 나타났다. 그 뒤는 차량 1,374건(12.2%), 공동주택 1022건(9.1%), 공장 729건(6.5%), 음식점 658건(5.8%) 순이다.

월별 화재발생 건수는 1월(4,178건), 2월(3,706건), 3월(3,407건) 순이었다. 요일별로 보면 토요일(1,753건)의 발생빈도가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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