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에머슨 프로세스 매니지먼트 홍상영 이사

 


한국 에머슨 프로세스 매니지먼트는 화학, 석유·가스, 정제, 펄프, 전력, 용수 및 폐수 처리, 채굴 및 금속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공정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회사다. 뛰어난 제품과 기술을 갖고 있는 것으로 업계에서 명성이 자자하다.

특히 자동화 공정을 위한 제품생산과 시스템 지원에 매진하고 있는 이곳은 적극적인 안전관리를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반도체용 화학제품과 가스를 생산하는 특성상 근로자들에 대한 적극적인 안전관리를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곳 근로자들이 안전한 적업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노력을 전개하고 있는 홍상영 이사를 만나봤다.

노력하는 안전전문가

이곳의 안전은 홍상영 이사가 총괄하고 있다. 이전 직장에서 그는 품질을 담당했지만 공정을 전반적으로 이해하는 인력이 없어 전격적으로 안전보건을 담당하게 됐다.

물론 안전을 전문적으로 맡았던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처음부터 안전관리 업무가 수월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는 노력으로 이를 극복해냈다. 밤을 새워가며 선진 안전보건 관련 지식을 습득했고, 작업공정에 맞는 안전관리 기법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했던 것이다.

특히 그는 미국 본사와의 의사소통을 통해 안전보건시스템을 구축하는 작업에도 열중했다. 지금까지도 미국 본사와 2주일 간격으로 안전 관련 전화 회의를 실시하면서 작업장의 위험요소를 발굴 개선하고 있을 정도다.

자유로움과 안전의 조합

이곳 작업장에 들어가면 분위기가 자유롭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홍상영 이사는 이러한 작업 분위기 속에 안전을 절묘하게 접목시켰다. 절대 강압적으로 안전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 것이다. 자칫 근로자들에게 안전이 어렵고 귀찮은 것이라는 인식을 주지 않기 위해서다.

실제로 그가 생각하는 안전은 바로 기본이다. 작업 전 안전을 잠시라도 마음속에 되새기고 위험요인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 위험이 있다면 보고해 신속히 개선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작업 시 문제가 발생할 경우 그에 대한 개선이 이뤄질 때까지 작업을 중단하는 것 등이 바로 안전이라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그는 안전보호구 착용과 작업장의 정리정돈을 근로자들에 강조하고 있다.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 총력

그가 기본을 강조하는 이유는 근로자들의 불안전한 행동이 사고의 주요인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사고는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는 생각을 근로자들이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된다면 자신이 위치한 곳에서 항상 안전한 행동을 하는 습관을 갖게 될 것이고 이는 곧 사고를 예방하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홍 이사의 이와 같은 안전의식은 행동으로도 발현되고 있다. 그는 작업장에서 작은 위험요소라도 발견되면 개선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그 위험을 근로자들에게 인식시키고 있다. 단, 이에 대해 근로자가 귀찮아 할 수 있기 때문에 그 방법만 달리 할 뿐이다. 웃음이 바로 그 해답이다. 웃음 속에서 진심을 담아 근로자들에게 안전을 당부하고 있는 것이다.

홍 이사는 현재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의 인증을 준비하고 있다. 인증을 준비과정에서 부족한 부분을 꾸준히 찾아내고 개선해나가면서 사업장의 안전보건체계를 완성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이다.

홍상영 이사가 전개하는 기본에 충실한 안전관리에 선진안전보건시스템이 접목된다면 이곳은 어느 사업장보다 튼실한 안전문화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저작권자 © 안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