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청ㆍ서울청ㆍ광주청ㆍ대전청ㆍ대구청 順

  지난해 전국에서 경인지역의 재해자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5일 노동부가 발표한 2009년도 산업재해 발생현황에 따르면 경인청은 29,511명의 재해자수를 기록,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그 뒤는 부산청 18,573명, 서울청 17,606명, 광주청 11,659명, 대전청 10,916명, 대구청 9,556명 등의 순이다.

  경인청이 이처럼 많은 재해자수를 기록한 것은 제조업에서 많은 재해자수가 난 것에 기인한다. 경인청은 제조업분야에서 12,235명의 재해자가 발생했는데 이는 그 바로 후순위인 부산청(8,505명)보다 무려 4,000여명이나 많은 수치다. 이밖에 서울청, 광주청, 대전청은 기타 산업에서 많은 재해자가 나왔다.

  사망자의 경우는 서울청이 545명을 기록, 가장 많았으며 경인청(504명), 부산청(351명), 대전청(288명), 광주청(254명), 대구청(239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사망자 현황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서울청과 대구청은 광업에서, 부산청과 대전청은 제조업에서, 경인청과 광주청은 건설업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특히 서울청의 경우 진폐사망자가 213명으로 진폐로 인한 전체 사망자(397명)의 약 53.7%를 차지했다.
2008년 대비 재해자수 증가율이 가장 큰 곳은 광주청(8.33%)으로 나타났다. 광주청은 지난해 11,659명의 재해자수를 기록했는데 이는 10,762명을 기록한 2008년보다 897명 증가한 수치다. 그 뒤는 대전청(7.06%), 대구청(5.14%) 등의 순이다. 반면 서울청은 2008년 대비 재해자수가 308명(17,606명→17,914명) 줄어들어 6청 중 유일하게 감소세를 보였다.

  참고로 2009년도 산업재해 발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재해자수는 97,821명, 재해율은 0.70%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8년 대비(재해자 95,806명, 재해율 0.71%) 재해자수는 2,015명 증가한 수치이며, 재해율은 0.01p 감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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