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오후 9시 40분경 광주광역시 광산구 오선동 모 세탁기 부품 주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공장 기계 설비 일부가 타 소방서 추산 4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화재를 처음 신고한 정모(30)씨는 “근무를 하다 옆 공장을 보니 내부에서 화염과 연기가 나오고 있어 신고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광주광산소방서 현장지휘팀의 한 관계자는 “현장 조사 결과 용해로에 담겨 있던 650℃의 알루미늄액체가 용해로 바닥이 파손됨에 따라 흘러나온 흔적을 발견했다”라며 “누설된 알루미늄액체가 주변 플라스틱 등에 착화되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현재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 22일 오후 4시 30분경 대구 갈산동에 있는 블라인드 제조 공장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공장 내부 15㎡와 컴퓨터 등 집기류가 타 소방서 추산 3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공장의 한 근로자는 “선풍기에서 갑자기 불이 치솟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장시간 사용으로 인해 선풍기가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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