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대구 이시아폴리스 더샵 4차 공동주택 신축공사’ 현장
쾌적한 자연환경으로 유명하던 대구 동구 봉무동 일대가 최근 새로운 변신을 준비 중에 있다. 대구의 대표 주거지로 거듭나기 위한 신도시 조성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것이다. 이런 변화를 이끌고 있는 곳은 포스코건설이다. 포스코건설은 9개 민간기업 컨소시엄 및 대구광역시와 함께 이곳을 공동개발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건설은 이 지역에서 1~3차 걸친 ‘이시아폴리스 더샵’의 성공적인 분양에 힘입어 최근 4차 사업에 돌입했다.
향후 이어질 주상복합사업까지 완료되면 봉무동 일대는 상업과 주거가 어우러진 자족형 도시로 거듭나게 된다. 때문에 현재 ‘이시아폴리스 더샵 4차’를 시공하고 있는 포스코건설의 노력은 남다르다. 빈틈없는 안전관리와 첨단 공법의 시공을 통해 지역의 랜드마크를 짓겠다는 각오로 공정에 임하고 있는 것이다. ‘안전’으로 대구의 新주거 명작을 선보이고 있는 이곳 현장을 찾아가 봤다.
위험요소별 맞춤형 안전관리 실시
현재 이곳 현장에서는 철근콘크리트공사, 각종 설비·전기·습식공사 등이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재해발생 가능성이 큰 것이 사실이다. 먼저 철근콘크리트공사의 경우 비계·거푸집 등을 설치·해체하거나 슬라브·보 단부에서의 작업 시 추락의 위험이 크다.
또 설비·전기·습식공사는 대부분 고소작업대 및 이동식틀비계에서 작업이 이루어지다 보니 협착·추락재해의 위험이 늘 상존한다.
이에 이곳은 위험요소별 맞춤형 안전관리를 펼치고 있다. 우선 추락사고 예방을 위해서 슬라브 단부에 안전난간대를 설치한 것은 물론 위험요소마다 추락·낙하방지망을 설치해 놓았다. 이에 더해 고소작업자는 반드시 안전벨트를 착용·체결(5m 이상 고소작업자는 전체식 안전벨트 착용)하도록 해 2중 3중의 안전조치를 취했다.
이외에도 이곳에서는 화재사고 예방을 위해서 용접불꽃방지틀을 렌탈에 설치하고, 화재위험지역 곳곳에는 소화기 등 소화장비를 배치해 놓았다.
기본과 자율의 조화로 안전불감증 타파
안전사고가 발생한 현장을 보면 대부분 안전활동에 대한 실행력이 부족하거나 위험요인을 즉시 개선하지 않는 등 관행적 온정주의가 자리 잡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이곳 현장은 사전에 이런 현상을 근절하기 위해 TBM 실시, 협의체 회의, 매월 안전점검의 날 실시, 노사합동 안전점검 등 기본적인 안전활동을 철저히 전개하고 있다.
또 철저한 실행관리 의무화를 위해 KOSHA 18001 SYSTEM을 바탕으로 한 사전승인제도(Permit-To-Work)를 도입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근로자의 불안전한 행동 제거를 위해 현장소장부터 솔선수범을 보이는 자율안전프로그램을 전사적으로 전개하고 있기도 하다.
원칙과 소통의 안전관리
이곳 현장의 안전활동은 크게 세 가지 특징을 보인다. 첫째는 ‘원칙’에 입각한 안전관리다. 공정별(작업별)작업 순서를 정하고 이에 따른 안전관리계획을 세워 사각지대가 발생하는 것을 원천봉쇄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그 관리와 확인에도 철저를 기하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는 조금의 빈틈이나 예외를 허용하지 않는다. 즉시개선제도(PTW) 등을 통해 안전수칙을 위반한 근로자와 해당팀 전원에 대해 2시간 특별안전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그 대표적인 예다.
두 번째는 ‘소통’에 기반을 둔 안전관리다. 이곳은 근로자들과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으면 자율안전관리의 추진이 어렵다고 판단, ‘헤아림 콜센터(현장 사무실에 놓인 무인 응답전화기)’와 건의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근로자들이 건의한 사항은 반드시 조치를 하고 그 결과는 전체 공지하고 있다.
세 번째는 감성을 자극하는 ‘복지’ 안전관리다. 이곳은 냉커피 전달하기, 출근시 직원들간 인사하기 등 정기적으로 감성 이벤트 행사를 개최하는 한편 근로자 휴게실 마련, 개인 라커룸 설치 등을 통해 근로자들이 사용하는 모든 공용공간에 불편함이 없도록 배려하고 있다. 실로 주인의식을 고취시켜 근로자 스스로 안전한 마인드를 갖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것이다.
이곳 현장의 향후목표는 이 같은 원칙, 소통, 복지의 안전관리를 지속 실행하여 보다 쾌적하고 신바람 나는 현장을 만드는 것이다. 이런 노력이 계속 이어진다면 이 목표는 분명히 달성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연슬기 기자
skyway@safety.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