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아산KD센터

 


현대글로비스는 현대자동차 그룹 계열의 종합물류유통기업으로 첨단 정보시스템과 선진 물류기술을 활용해 국내·국제물류, 해상운송, 물류컨설팅 등의 업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업체다.

오늘의 주인공인 현대글로비스 아산KD센터는 현대글로비스의 핵심 사업이라 할 수 있는 해외공장 자동차 조립생산용 부품(KD:KNOCK DOWN) 공급사업을 맡고 있는 사업장이다.

지난 2004년 11월 설립된 현대글로비스 아산KD센터는 임직원 50명과 협력사 인원 300명 등 총 350명의 인력을 갖추고 KD사업의 본산지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실제로 이곳 센터는 발주에서 포장, 운송은 물론 현지에서의 내륙운송, 보관 등 KD물류에 대한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세계 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부품 물류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인만큼 이곳의 안전관리는 전국 안전인들의 남다른 관심을 받고 있다. 근로자의 안전보건을 밑바탕으로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비상하고 있는 현대글로비스 아산KD센터를 찾아가봤다.

위험요소를 차단하는 것이 재해예방의 지름길

현대글로비스 아산KD센터는 자동차부품을 포장하고 운송하는 과정에서 많은 장비를 운용하고 있다. 실제 사업장 내에서 운행되는 전동지게차만 해도 50여대에 달할 정도다. 때문에 이들 물류장비에 대한 세심한 안전관리는 필수라고 할 수 있다.

이에 아산KD센터에서는 현장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물류장비인 전동지게차에 대한 세심한 안전관리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전동지게차 후방 1m 내에서 물체가 인식되면 경보가 울리도록 설정해놓은 것은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한 대표적인 예이다. 여기에 더해 아산KD센터는 전동지게차 후방에 카메라를 장착시켜 근로자들의 안전을 더욱 철저히 확보하고 있다.

이외에도 아산KD센터에서는 신체조건에 맞춰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작업대를 설치해 근로자들의 근골격계질환을 예방해 나가고 있다. 작업과정에서 근로자들이 느끼는 미세한 불편함이나 피로감 등도 재해 발생의 큰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판단에서다.

휴먼에러 방지 위한 노력 전개

어느 업종을 막론하고 대부분의 안전사고는 근로자의 방심과 실수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즉 사고예방을 위해서는 근로자들의 휴먼에러를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이곳에서는 이런 점을 반영해 근로자들이 취급하는 설비에 책임자 명패를 부착하는 실명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센터 내 모든 전동지게차에 운전자의 이름과 무재해 일수, 작업에 임하는 각오를 부착해 놓아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켜 나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 같은 활동에서 무재해 일수를 일정 이상 달성한 근로자에 대해서는 상품권을 지급하거나 유급휴가 등을 제공하는 등 포상을 통해 재해예방활동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또 센터 내에서 전동지게차의 운행속도를 제한(전진 8km/h, 후진 6km/h)해 놓은 것 역시 근로자의 휴먼에러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모두가 함께하는 안전관리

안전활동을 펼쳐나가는데 있어서 중요한 요소로 ‘소통’은 단연 첫 손에 꼽힌다. 사업장의 안전문화는 안전관리자 몇몇의 노력만으로 확산되는 것이 아니라 현장의 근로자, 관리자 등의 협조와 노력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아산KD센터는 모든 근로자들과 함께 안전관리활동을 전개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실제로 현장근로자들은 주요 설비와 장비에 대한 일일점검을 통해 위험요소를 사전에 예측·정비해나가는 한편, 일일당직자는 작업시작에서부터 종료 시까지 매일 1회, 2시간씩 안전순찰 체크리스트를 통해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또 안전관리자는 하루에 한 번 현장에 대한 종합적인 안전점검을 진행해나가고 있다. 즉 조금의 안전사각지대도 허용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현대글로비스 아산KD센터에서는 관계자들 모두가 함께하는 안전관리를 통해 안전일터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 근로자들의 안전보건을 중시하며 21세기 물류산업을 이끌어나갈 현대글로비스 아산KD센터의 향후 모습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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