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 “상시점검체계 구축할 것”

소방방재청이 사전재해영향성검토 협의를 맺은 대규모 사업장에 대한 2차 점검을 실시했다.

소방방재청은 민간전문가 중심으로 구성된 점검반을 편성,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4일까지 협의 사항들이 충실히 이행되고 있는지를 재차 점검했다고 최근 밝혔다.

방재청은 지난해 11월 사전재해영향성검토 협의를 맺은 전국 100여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1차 점검에 나선 바 있었다. 당시 방재청은 영구저류지 등 재해저감시설 설치 여부 및 사업장 하류부의 피해저감 방안 등 전반적인 재해영향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었으며, 이행사항을 준수하지 않은 16개 사업장에 대하여 시정조치토록 했다.

방재청에 따르면 이번 2차 이행실태점검은 당시 시정사항에 대한 조치상태와 상시적인 이행실태 점검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계획됐다.

이에 따라 단기간 점검으로 인한 점검의 실효성 부재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소방방재청의 한 관계자는 “협의 이행실태를 상시 점검할 수 있는 ‘상시점검체계’를 구축해, 지속적으로 관리를 할 것이며, 점검대상 사업장도 수도·강원·충청·전라·경상권 5개 권역별 15개 표본 사업장을 선정해 심도 있게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2차 점검의 결과는 이달 말쯤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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