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창

 


1979년 설립된 (주)한창(대표이사 허남걸)은 에어컨, 절열교환기, 온수기, 프레스 부품, 열교환기 부품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현재 수원을 비롯해 아산, 인도 등에 공장을 가동하고 있을 뿐 아니라 (주)삼성전자와 OEM방식으로 거래하고 있을 정도로 이곳의 생산력은 높이 인정받고 있다. 특히 이곳은 ‘참’, ‘앎’, ‘온’이라는 사훈 아래 ‘내실경영’, ‘인재경영’, ‘사회적 책임’의 경영방침을 세워 철두철미하게 전개하고 있다. 더욱이 안전을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사명감은 남다를 정도다. 이곳에서 어떤 안전관리가 전개되고 있는지 살펴봤다.

산재예방유공 국무총리 표창 수상

㈜한창의 안전관리는 대외적으로 높이 인정을 받고 있다. 초창기부터 안전관리에 매진한 결과 올해에는 고용노동부 위험성평가 사업장으로 인정을 받았고, 최근에는 산재예방유공자 정부포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것이 이를 입증한다.

이와 같은 수상 실적에 힘입어 기업 이미지가 크게 제고된 것은 두말할 필요 없는 사실이다. 안전이 기업성장의 초석으로 작용한 것이다.

3정 5S 활동으로 안전의 생활화 구현

다른 제조 사업장도 마찬가지지만 이곳의 가장 큰 위험요소는 바로 기계·설비다. 특히 이곳에서는 대부분의 공정이 프레스를 통해 이뤄지면서 작동부주의 또는 기계의 고장 등에 의한 협착, 절단 등의 사고가 날 가능성이 크다.

이에 ㈜한창에서는 이들 기계에 의한 사고를 예방하는데 중점을 두고 안전관리를 전개하고 있다. 먼저 이곳에서는 모든 기계·설비에 대해서는 방호장치를 설치해 놓은 것은 물론이고 담당자와 전문가로 하여금 수시로 정비 보완작업을 실시토록 하고 있다.

아울러 ㈜한창에서는 휴먼에러 방지를 위해서도 갖가지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허유신 전무이사부터 안전을 담당하는 마화수 관리부장, 박지석 대리 등 관리부 직원들은 작업 중에는 물론, 작업 전·후, 휴식시간, 심지어 퇴근 후에도 근로자들에게 안전작업 수칙을 지속적으로 주입시키고 있다. 각종 교육과 점검 시에는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다.

이곳 안전관리의 백미는 근로자들이 안전을 생활화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에서 찾아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3정(정량, 정품, 정위치) 5S(정리, 정돈, 청소, 청결, 습관화) 실천활동’을 전사적으로 추진하면서 안전의 가장 기초가 되는 ‘깨끗한 환경’을 구축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내 집과 같은 깨끗한 환경에서 일을 하면 자연스럽게 불안전한 행동이 줄어든다는 판단에서다.

위험요소 발견 시 해결이 원칙

사업장에서 안전관리를 전개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가 바로 근로자들의 참여다. 이를 위해 이곳에서는 제안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작은 것 하나 소홀함이 없도록 사소한 것이라도 근로자들이 건의할 수 있는 분위기를 형성해 놓고 있는 것이다.

또한 개선을 건의한 직원들에 대한 포상과 함께 건의건수가 가장 많은 직원에게 특별 포상을 실시하는 등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도 확실히 보장해놓고 있다.

아울러 이곳 안전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바로 꾸준함이다. 매일 업무시작 전 근골격계질환예방 체조, 안전조회 등을 실시하면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유지토록 하는 가운데, 일상생활 속에서는 지속적인 ‘ONE POINT 개선활동’을 통해 위험요소를 즉시 해결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더해 이곳에서는 모든 부서 직원들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잃지 않도록 반복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매년 ONE POINT 개선 실적발표회를 개최하여 그 성과에 대해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주변 정리정돈은 철저히’, ‘바쁠수록 더 천천히’라는 모토는 이곳의 안전을 잘 요약해준다. 이들 사항은 절대 어려운 것이 아니다. 어느 기업에서나 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안전관리라고 할 수 있다. 기본을 중시하는 이곳의 안전문화가 우리나라 산업현장에 널리 퍼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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