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군산공장

 


CJ제일제당(주)은 전 세계 사람들에게 먹는 즐거움과 최고의 영양을 제공한다는 비전 아래 설립된 식품전문회사다.

국내 2개 공장은 물론 중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 16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을 정도로 이곳은 글로벌 사업을 개척하는데에도 매진하고 있다. CJ제일제당(주) 사업장 가운데에서도 글로벌 축산산업을 선도해 나가는 곳이 바로 오늘의 주인공인 군산공장이다.

군산공장은 지난 1988년 본격적으로 가동을 시작한 이후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축산농가에 양질의 사료를 공급하고 있다. 때문에 이곳에서는 안전이 최고의 경영가치로 여겨지고 있다.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출시된 제품은 축산농가 등에 엄청난 불이익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안전경영을 바탕으로 축산 산업을 선도해 나가고 있는 CJ제일제당(주) 군산공장을 찾아가 봤다.

체계적인 안전관리시스템 구축

CJ제일제당(주) 군산공장에서 전개되고 있는 안전관리 가운데 가장 눈의 띄는 것은 경영진을 비롯한 모든 임직원들이 근로환경 개선, 품질혁신, 노사화합 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2001년 HACCP, 2007년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는 것에서 이곳의 안전관리가 얼마만큼 철두철미하게 펼쳐지고 있는 엿볼 수 있다. 특히 이곳에서는 차별화된 ‘ESH’ 시스템을 도입해 작업장의 위험요인을 파악, 개선해 나가고 있다. 안전관리와 소그룹 분임조활동을 연계해 근로자들이 자발적으로 안전활동에 나설 수 있게끔 유도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올해 산업안전보건의 날 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 수상이라는 값진 결실로 나타났다.

이병길 공장장은 “위생적이고 품질 높은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전이 밑바탕돼야 한다”라며 “이를 위해서는 임직원 모두 안전은 구호가 아닌 실천이라는 이념을 실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제조공정별 빈틈없는 안전활동

CJ제일제당(주) 군산공장은 근로자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사전에 위험요소를 철저히 제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그 면모는 공정에 따라 전개되는 안전관리를 통해 곧바로 파악할 수 있다.

이곳의 공정은 ‘원재료 입고→분쇄→배합→가공→포장→출하’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다양한 기계·기구들이 사용되면서 협착 등의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이 사실이다. 이 같은 상황을 반영해 군산공장에서는 모든 회전체에 대한 방호장치를 설치해 놓은 것은 물론이고 입수 방지용 밀폐형 안전커버를 구축하는 등 설비개선에 매진하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월 1회 공장장이 주관하는 산업안전보건회의에서는 현안에 대해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아차사고 없는 안전한 사업장이 유지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 지게차 안전 인증제 등을 실시해 충돌사고도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

이처럼 안전한 사업장 구현을 위해 노력한 결과 이곳은 지난해 무재해 3배수를 달성한 것은 물론 CJ그룹내 위기대응진단 평가에서 당당히 1위 사업장으로 선정됐다. 특히 제50주년 소방의 날에는 25년 동안 화재가 발생하지 않은 공로를 인정받아 소방방재청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근로자와의 소통 강조

“안전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가는 것이다”

CJ제일제당(주) 군산공장의 관계자들은 모두 이처럼 수준 높은 안전의식을 갖고 있다고 자부한다. 이런 안전문화가 정착될 수 있었던데에는 참여하는 자율안전관리활동이 전개된 것이 큰 역할을 했다.

이곳에서는 부서별 안전개선 의뢰건에 대해서는 정기안전교육 시간에 피드백하는 등 안전에 대해 사업장 모든 관계자들이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놓고 있다. 전 직원이 합심해 무재해를 달성해 나가는 그야말로 안심일터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이곳의 목표는 이러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더욱 체계화해 무재해 15배, 20배수를 달성하는 것이다.  CJ제일제당(주) 군산공장에서 어떤 안전관리를 전개할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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