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주) 제주시티호텔 신축현장

 


국제관광도시로서의 명성을 돈독히 다지고 있는 제주도. 최근 이곳의 관광업 관계자들은 물론 지역주민들은 한껏 기대감에 부풀어 올라 있다. 바로 롯데건설(주)이 시공하는 제주시티호텔이 준공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곳은 제주도 내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90m)로 탄생하면서 랜드마크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곳 현장은 지난 2011년 8월 구 제주일보 사옥 철거공사를 시작으로 2011년 12월부터 TOP DOWN 및 UP-UP공법을 병행해 토공, 골조공사를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현재는 공정율 85% 수준으로 건물외부 코킹작업 및 내부 인테리어 마감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곳이 특히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롯데건설(주)의 안전관리 기술력이 집약된 또 하나의 건축물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건설(주) 관계자들은 이곳에 면세점과 호텔 등 다중이용시설이 들어서기 때문에 부실시공은 곧 대형안전사고를 불러온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빈틈없는 안전시공을 해나가고 있는 것이다.

이는 물론 현장 근로자들을 대하는 안전관리에도 고스란히 나타난다. 착공부터 현재까지 무재해 100만 시간을 앞두고 있다는 점이 이를 잘 증명한다. 안전으로 제주도의 새로운 명소를 건설해 나가고 있는 롯데건설(주) 제주시티호텔 신축현장을 찾아가 봤다.

무재해 현장 위한 안전관리 박차

현재 이곳에서는 코킹작업 등 완공을 위한 마무리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이에 김성수 팀장을 비롯한 이곳 안전팀원들은 더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수많은 공정이 여러 곳에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안전관리의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염려 때문이다.

실제로 현재 이곳 현장에는 호텔객실 및 대연회실 등의 인테리어 마감작업 시 사용되는 A형사다리, 이동식 틀비계, 랜탈 등에 따른 협착, 전도, 추락 등의 위험이 산재해 있다. 또한 용접, 절단 작업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할 위험도 상당히 큰 편이다.

이와 같은 상황을 반영해 이곳에서는 ‘KOSHA18001’에 따른 사전 위험성평가를 통해 재해를 예방하고 있다. 위험성평가표를 바탕으로 각 공정책임자, 담당자, 협력사 소장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가운데 이종상 소장을 필두로 안전팀원들은 현장을 둘러보며 위험성평가된 내용이 잘 이행되는지 확인 점검을 실시하는 등 한치의 빈틈도 허용하지 않고 있다. 특히 불안전한 사항이 발견될 시 즉시 작업을 중지시키고 시정조치가 완료된 후에만 작업재개를 허용하고 있을 정도다.

안전활동의 시작 아침조회

이곳 현장의 안전관리 백미는 아침조회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곳 현장에서는 ‘안전의 시작은 아침조회로부터 시작’이라는 슬로건을 제창하고 있을 정도다. 그 실천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곳에서 근무하는 모든 근로자들은 출근과 동시에 음주측정을 받아야 한다. 숙취 등으로 인한 만일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함이다. 알콜농도가 0.05% 이상이면 곧바로 퇴출을 감행할 정도다.

아울러 이곳 근로자들은 아침 6시 50분에 시작하는 아침조회에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 이때에는 몸풀기 체조, 협력사별 위험성발표, TBM활동 등이 진행된다. 그만큼 하루를 안전활동으로 시작하는 것이다. 음주자는 물론 아침조회에 참석하지 않은 근로자들에게는 과감히 당일작업 금지조치가 내려진다는 점에서 이곳에서 얼마만큼 철저한 안전관리를 전개하고 있는지 엿볼 수 있다.

상생의 안전관리 전개

이곳 현장에서는 상생의 안전관리를 위한 활동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대표적인 예는 협력사 관리감독자, 안전관리자(안전감시단) 등으로 하여금 밀착관리가 전개될 수 있도록 유도 지원하는 것에서 찾아볼 수 있다. 아울러 이곳에서는 매일 오전(11시)에 협력사 소장들이 참여하는 작업안전회의를 통해 당일 위험요인의 발굴과 예방대책 수립 등을 논의하고 있다.

이외에도 이곳 현장에서는 정리정돈의 생활화와 청결한 작업환경 유지를 강조하면서 비산먼지 등으로부터 근로자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있을 뿐 아니라 1층 면세점 화장실을 조기 개방해 근로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기도 하다.

준공이 다가온 이곳의 목표는 확고하다. 철저한 안전관리시스템을 통해 단 한명의 근로자도 안전사고에 노출시키지 않는 것이다.

그동안 전개된 안전관리가 지속된다면 이곳의 목표는 충분히 달성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아울러 이곳의 우수 안전관리사례가 전국 건설현장에 전파된다면 건설재해 감소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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