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 ‘5월 화재발생현황 분석 결과’ 발표

5월말 현재 화재건수가 18,421건을 기록, 같은 기간 과거 3년 평균에 비해 2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명피해는 354명으로 집계돼 동기간 평균 대비 29.7%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4월의 감소 폭에 비해 화재건수는 2.8%(102건), 인명피해는 18.3%(26명) 줄어든 수치다.

소방방재청(청장 박연수)은 20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5월 화재발생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5월 중에는 화재발생건수가 3,513건, 인명피해가 116명(사망 18명, 부상 98명), 재산피해가 251억7,100만원 발생했다. 이는 화재건수로는 최근 3년간의 5월 평균(4,149건) 대비 15.3%(636건) 감소한 수치이다. 또 인명피해면에서도 동기간 평균 대비 42.3%(85명) 감소한 결과다. 반면 재산피해는 같은 기간과 비교해 33.6%(63억3,000만원) 증가했다.

장소별 화재건수는 최근 3년간의 5월 평균 대비 주거지, 임야, 비주거지, 차량 등에서 각각 22.3%(177건), 18.9%(50건), 9.9%(127건), 9.5%(48건) 감소했다.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18명으로 최근 3년간 5월 평균(34명)에 비해 47.1%(16명) 줄었다.

소방방재청의 한 관계자는 “전력사용량이 급증하는 6월부터는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할 우려가 높다”라며 “에어컨 실외기 등 주택 내 소방대상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철저히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0년도 월별 화재발생현황은 1월이 4,17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는 2월(3,706건), 4월(3,615건), 5월(3,513건), 3월(3,409건)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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