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안전보건공단-중기중앙회, 재해예방 협약 체결

2010-04-09     임동희 기자

 


안전하고 건강한 중소기업 만들기에 안전과 중소기업의 대표기관이 손을 맞잡았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중소기업중앙회는 3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회의실에서 ‘중소기업 재해예방 협약’을 체결했다.

국가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중소기업은 국내 전체 사업장 수의 99%를 차지하고 근로자 수의 88%를 담당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300인 미만의 중소기업에 서 91,382명의 근로자가 재해를 입었으며, 이중 1,816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매일 250여명이 재해를 입고, 5명이 목숨을 잃고 있는 셈인 것.

특히 중소기업의 산업재해자는 전체 산업재해자 97,821명의 93.4%로 국내 산업재해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한 관계자는“국가 경제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하는 중소기업의 경쟁력은 안전과 보건이 확보될 때 가능하다”며 “이번 중소기업중앙회와 협약을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선진 중소기업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단과 중소기업 중앙회는 협약 체결에 따라 △중소기업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구축 △작업환경개선 △중소기업 근로자의 건강증진 활동 △수출기업의 해외 안전인증 취득 지원 △산업기계 위험성 평가기법 보급 △중소기업 외국인 근로자 대상 안전보건교육 △재해예방 캠페인 등을 공동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