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원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한국제강 대표이사에 대한 판결을 최종 확정했다. 중처법 시행 이후 원청 대표가 실형을 선고받은 첫 사례다.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28일 오전 11시 15분 제2호법정에서 열린 한국제강 대표이사 A(69)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상고를 기각한다고 밝혔다.앞서 지난해 3월 경상남도 함안 소재의 한국제강 공장에 상주하면서 설비 보수를 하는 협력업체 소속 60대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사고는 낡은 섬유벨트가 끊어지면서 무게 1.2t 방열판이 크레인에서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 100여일이 지났지만 법안을 둘러싸고 경영계와 노동계간 의견대립은 계속되고 있다. 경영계는 불명확한 규정 등이 현장의 혼란을 가중시킬 뿐 아니라 산재 감소 효과도 미미하다며 시행령 개정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노동계는 이제 겨우 100여 일이 지난 만큼 더욱 두고 봐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박대수 의원은 이러한 중대재해처벌법의 애로사항과 문제점, 현장 안착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100일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16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에서는
중대재해처벌법의 원활한 현장 안착을 위해 정부와 민간재해예방기관이 머리를 맞대는 자리가 마련됐다.고용노동부는 31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민간재해예방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이 자리에는 안경덕 고용부 장관을 비롯해 박종선 대한산업안전협회장, 백헌기 대한산업보건협회장 등 8개 민간재해예방기관 핵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이번 간담회는 올해 고용노동부의 중대재해 감축 추진방향을 설명하고, 향후 민간재해예방기관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논의된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고용노동부는 민간재해예방기관 평가결과 ‘
중소기업이 중대재해처벌법의 규정 취지와 의무에 관한 내용을 쉽게 이해하고, 실천하는데 도움이 될 자료가 나왔다.고용노동부는 16일 ‘경영책임자와 관리자가 알아야 할 중대재해처벌법 따라하기’(중소기업 ‘중대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안내서)를 발간 배포했다.앞서 정부는 지난 1월 27일 중처법 시행 전후로 중대재해처벌법 해설서, 안전보건관리체계 가이드북 등을 제작, 배포해 법적 의무사항에 대한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했다. 하지만 여전히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안전보건관리체계를 어떻게 구축해야 하는지 어려워한다는 지적이 계속되자 이번에 안내서를
최근 수십명의 근로자가 무더기로 급성중독에 걸리는 등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는 직업성 질병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법 적용을 두고 편차가 발생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위험 물질을 납품받아 사용한 업체는 중대재해법을 적용받지만 정작 해당 물질을 만든 제조사는 법 적용을 비껴가게 된 만큼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10일 노동계에 따르면 최근 에어컨 부속 자재 제조업체 두성산업과 자동차 부품 제조사 대흥알앤티에서 발생한 근로자 급성중독 사고와 관련해 중대재해법 적용을 두고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앞서 지난달 16일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사업장 사망사고 건수와 사망자 수가 1년 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2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6일까지 한 달간 사업장 사망사고가 35건 발생해 42명이 목숨을 잃었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17건, 10명 줄어든 수치다.업종별로는 건설업에서 큰 폭의 감소를 보였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한 달 간 사망사고 14건이 발생해 15명이 숨졌다. 지난해 이 기간 사망사고는 30건, 사망자 수는 30명에 달했다.제조업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는 13건으로 전
철강업계 안전보건관계자들이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참고하면 좋을 재해 사례집이 나왔다.한국철강협회는 안전보건공단과 함께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철강산업 중대재해 사례집’을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사례집은 올해 1월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의 원활한 준수를 위해 철강업종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재해 사례를 분석해 일선 현장에서 재발 방지대책 수립 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제작됐다.사례집은 최근 5년간 철강 업종에서 발생한 중대재해를 분석해 끼임, 추락, 기타(화재 및 폭발 등)의 3가지 유형으로 구분돼 있다.끼
과중한 업무나 급격한 업무환경 변화로 인한 근로자의 과로사도 중대재해처벌법상 중대산업재해에 해당된다는 검찰의 유권해석이 나왔다. 아울러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극단적 선택과 출퇴근 시 통근버스 사고 역시 중대산업재해로 검토될 수 있다는 해석을 내놓았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최근 일선 검찰청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중대재해법 벌칙해설서를 배포했다.현행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은 중대재해로 인정되는 직업성 질병을 화학적 인자에 의한 급성중독과 그에 준하는 질병 등으로 규정하고 있다. 과로사로 이어지는 뇌심혈관계 질환 등은 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과 관련, 외국법에 따라 설립된 국내기업의 해외법인도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라는 대검찰청의 판단이 나왔다.대검은 최근 “외국법에 따라 설립된 국내기업의 해외법인도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라는 내용 등이 담긴 중대재해처벌법 해설서를 전국 검찰청에 배포했다.지난달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과 관련해 고용노동부는 해외 설립된 별도 법인은 적용 대상이 아니라고 해석했으나, 대검은 이에 배치되는 판단을 내놓은 것이다.또한 대검은 해설서에 “안전보건 관계 법령에 대한 범위와 내용을 법률만을 통해
중대재해처벌법은 산안법과 달리 개별 사업장 단위가 아니라 본사 및 생산공장을 하나의 사업(장)으로 판단해 적용된다. 또 경영책임자는 형식상의 직위나 명칭에 관계없이 실질적으로 사업을 총괄하는 권한과 책임이 있는 사람으로 판단한다.고용노동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된 ‘중대재해처벌법 해설서’를 17일 배포했다. 해설서는 중대산업재해 부분을 중심으로 기술됐다.고용부는 내년 1월 27일부터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법 중 중대산업재해에 대한 기업들의 이해를 돕고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등을 지원하기 위해 해설서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기업이나 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