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땅꺼짐(싱크홀) 현상이 발생한 가운데, 최근 6년간 이 같은 현상이 1200건 넘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경찰과 강남구청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10시45분께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지하철 9호선 언주역 8번 출구 인근 도로에 지름 1m, 깊이 1.5m의 땅꺼짐 현상이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인근을 지나던 화물차 바퀴가 구멍에 빠져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지난 7월 광주에서도 광주도시철도 2호선 공사장 주변 인도에서 가로·세로 2m, 깊이 3m의 땅꺼짐 현상이 발생해,
정부가 지진 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진 관련 대책 점검회의를 실시했다.행정안전부는 모로코 지진을 계기로 관계기관별 지진방재 정책 중점 추진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14일 ‘부처별 지진방재 후속조치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회의에는 6개 관계부처와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해 ▲민간건축물 내진보강 활성화 추진상황 ▲주요시설 지진안전 대책 ▲단층조사 추진현황 등을 논의했다. 구체적으로 인센티브 강화 등을 통한 민간건축물 내진보강 촉진 계획과, 내진보강 현황에 대한 정보 공개 범위 확대 등 제도적 개선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추석 명절을 맞이해 이용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통시장의 화재 등 재난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정부가 합동 안전점검에 나선다.행정안전부는 오는 15일부터 3일간 중소벤처기업부, 소방청, 관련 지자체, 전기·가스안전공사, 안전보건공단 등 관계기관과 함께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합동점검반은 과거 화재발생 이력이 있거나 시설이 노후화된 전통시장 7곳을 방문해 ▲주요 구조부의 손상·균열·누수 등 결함 발생 여부 ▲누전차단기 등 전기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 ▲가스차단기·경보기 정상 작동 여부 ▲소화기·화재탐지기 등 소방시설 상태 ▲비상
국내 주요 대중교통의 전자파 노출량을 측정한 결과, 모두 인체보호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지하철과 버스, KTX/SRT의 전자파를 측정한 결과, 국제적으로 권고한 인체보호기준의 0.25%~8.97% 수준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구체적으로 지하철의 인체보호기준 대비 전자파 노출량은 0.32%~8.97%, 버스는 2.27%~4.52%, KTX·SRT는 0.25%~0.53%로 조사됐다.이번 측정은 앞선 지난 8월 11일 시민센터가 대중교통에서 발생하는 전자파 측정결과를 공개하면서 위험성을 경고하자, 과기정통
급변하는 재난환경 속 4차 산업혁명의 첨단 과학기술을 융합한 재난안전 제품‧기술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제9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가 13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대한민국 재난안전산업의 미래를 여는 디지털 K-Safety’란 주제로 열린 이번 박람회는 재난안전산업 진흥법 시행 원년을 맞아 전시 규모와 참여기관이 대폭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올해 박람회는 한국건설안전박람회, 기상기후산업박람회와 동시에 개최됐다. 지난해(15,024㎡) 단독 개최했을 때보다 2배 이상 큰 전시공간(3만8,580㎡)에 5
정부가 긴급상황 시 신속한 응급처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대국민 홍보에 나선다.소방청은 이달부터 10월 말까지 ‘응급처치 강화 교육 및 집중 홍보기간’으로 지정하고 대국민을 상대로 집중적인 홍보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응급처치 집중홍보는 국제적십자사연맹이 정한 ‘세계 응급처치의 날(매년 9월 둘째주 토요일)’과 세계심장연맹이 정한 ‘심장의 날(9월29일)’을 계기로 마련됐다. 특히 소방청은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추석 연휴가 길어진 만큼, 긴 연휴 동안 발생할 수 있는 위급상황 속에서 응급환자 생존률 향상을 위한 응급처치
지난 9일 발생한 모로코 지진을 계기로 정부가 기관별 지진대응 추진사항과 중요시설 긴급안전점검 등 지진 대비태세를 점검했다.행정안전부는 11일 오후에 외교부 등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 함께 지진대응태세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지난 9일 오전 7시경(한국시간) 모로코 마라케시 남서쪽 72km 지역에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다. BBC와 A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모로코 내무부는 11일(현지시간) 기준으로 2862명이 숨지고 2562명이 부상한 것으로 확인했다.회의에서는 관계기관별 지진대응 태세를 긴급점검하고, 주요 조치
국내에서 올해 일본뇌염 첫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첫 환자는 강원도에서 거주하는 60대 남성으로 발열, 의식불명 등의 증상으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급성기 상태의 뇌척수액에서 일본뇌염의 특이항체가 검출됨에 따라 9월 5일 추정 환자로 진단되었으며, 추후 회복기 혈청을 통해 확인 진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질병청은 설명했다.최근 5년(2018~2022년)간 일본뇌염으로 신고된 환자는 92명으로, 80%가 9월과 10월에 집중 발생했다. 주요 연령대는 50대 이상(87%)이며, 주 증상은 발열, 의식변화, 뇌
음식물 조리 화재사고가 연중 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명절 음식 준비 등으로 인한 화기 사용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8일 최근 5년간(2018~2022년)간 발생한 화재 및 재난사고를 분석한 결과, 9월에 발생한 화재는 2,114건으로 전체 화재(2만7,683건)의 7.6%를 차지했다. 인명피해는 사망자 15명을 포함해 총 119명이 발생했다.화재 원인별로 보면 ‘음식물 조리’로 인한 화재는 추석이 있는 9월에 525건(10.6%)으로, 연중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한
광주소방이 화재로부터 안전한 봄철 환경을 조성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광주시소방안전본부는 소방청 주관 2023 봄철 소방안전대책 평가에서 전국 1위(시 단위)를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평가는 전국 19개 시·도 소방본부를 대상으로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봄철 화재예방을 위해 추진한 각종 성과를 중심으로 했다.그간 광주소방은 해빙기와 낮은 습도 등 계절적 특성과 지역 여건을 반영, 대형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저감을 목표로 5대 분야 13개 추진과제를 설정해 예방대책을 추진했다.화재취약시설 안전관리 강화, 화재피난취약자 피난·대피
새로운 위험에 대비하여 정부가 고속철도 사고대응 훈련을 최초로 실시했다.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8일 새벽 2시 경기 성남시 율현터널에서 실시된 고속철도 사고대응 훈련을 직접 주관했다. 이 장관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으로서 현장에 배치된 지휘차량에서 영상으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기관별 대응상황을 점검했다.이번 훈련은 행정안전부가 올해부터 새로 도입한 ‘READY Korea’의 첫 훈련이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하고 국토교통부, 소방청, ㈜에스알(SR), 경기 성남시 등 15개 기관, 300여 명이 참여했다.READY Korea(R
소방시설 폐쇄‧차단 시 소유자, 점유자 또는 관리자 등 관계인이 취해야 할 행동요령과 절차적 지침이 마련됐다.소방청은 지난해 6월 부산 해운대구 아파트 화재사고를 계기로 제정된 ‘소방시설 폐쇄·차단 시 행동요령 등에 관한 고시’가 오는 8일 시행된다고 밝혔다.해운대구 아파트 화재사고는 2022년 6월 27일 화재감지기 정비를 위해 경보 작동을 정지한 상황에서 화재가 발생해 일가족 3명이 사망한 사건이다.소방청은 유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올해 1월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개정했으며, 개정안은 지난 7월 4일부터 시
최근 승강기 안전사고가 빈발하고 있어, 소방청이 사고 시 행동요령을 당부하고 나섰다.5일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4년간(2019년~2022년) 승강기 사고 출동건수는 12만8828건, 구조인원은 8만8249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29명, 부상 235명 등이다. 올해의 경우 1월부터 7월까지 확인된 출동건수만 2만1081건, 구조인원은 1만1943명, 인명피해로는 7명의 사망자와 5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특히 승강기사고는 여름철에 집중해서 발생했다. 같은 기간 승강기사고 출동 현황을 월별로 보면 7월
모바일 앱을 통해 시간(분) 단위로 차량을 대여할 수 있는 서비스로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카셰어링 플랫폼 차량 3대 중 1대의 안전관리가 미흡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소비자원이 4일 발표한 주요 카셰어링 플랫폼 3곳(그린카, 쏘카, 투루카)의 차량 안전 실태조사에 따르면, 차량 66대 중 24대(36.4%)의 관리상태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주요 사례로는 ▲타이어 수리키트 미비 및 사용 키트 미교체(9대) ▲타이어 압력 불균형(7대) ▲번호판 등 미점등 및 파손(6대) ▲엔진경고등 점등(2대) 등으로 조사됐다.아울러 조사차
기계식 주차장에 대한 점검 미흡으로 안전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이후 기계식주차장 사고로 인한 구조 출동은 ▲2019년 576건 ▲2020년 542건 ▲2021년 575건 ▲2022년 615건으로 최근 4년간 2308건에 달한다. 올해도 8월 중순까지 457건의 출동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이 기간 기계식주차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는 모두 13건에 달했다.홍 의원에 따르면 기계식주차장의 경우 안전확보를 위해
최근 5년간 어선의 조업활동이 늘어나는 가을철 전복 사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을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2018~2022년) 발생한 전복 사고 선박은 총 480척이며, 이로 인해 109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선종별로는 전복 사고의 절반 이상인 58.8%(282척)가 ‘어선’에서 발생했으며, 수상레저기구 34.6%(166척), 일반선 6.7%(32척)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어선 중 전복 사고는 연안어업선이 63.1%(178척)로 가장 많았으나, 치사율은 근해어업선이 사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했으나 부검에서 ‘사인불명’ 판정을 받은 사망자에게 지급됐던 정부 위로금이 1000만원에서 최대 3000만원까지 상향된다.질병관리청은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사망사례에 대한 지원 확대 계획’을 6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망위로금의 지급 대상과 규모가 대폭 상향된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부검 후 사인불명 위로금 지원대상이 접종 후 42일 내 사망한 경우에서 90일 내 사망자로 확대된다. 위로금도 1000만원에서 최대 3000만원으로 늘어난다.제도가 시행되기
정부가 지진으로부터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선제적인 예방활동에 나선다.행정안전부는 11일부터 17일까지 ‘지진안전주간’으로 지정하고, 국민들 대상으로 지진 행동요령을 집중 홍보한다고 6일 밝혔다.행안부에 따르면 지진이 발생했을 때에는 우선 탁자 밑으로 들어가 몸을 보호해야 한다. 흔들림이 멈추면 계단을 통해 이동하고, 떨어지는 물건 등에 주의하면서 야외 넓은 공터로 대피해야 한다. 이 때 승강기는 사용을 금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지진해일이 발생할 우려가 높은 지역에서는 언덕, 야산 등 높은 곳이나 3층 이상의 건물로 대피해야
정부가 지난 1일 부산에서 발생한 목욕탕 화재‧폭발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한 선제적 예방 활동에 나선다.소방청은 내달 6일까지 한달 간 전국 목욕탕 및 유사 관련 시설 중 지정수량 이상의 위험물을 사용하는 861개소를 대상으로 전수 소방검사를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주요 점검 항목은 ▲목욕탕에 설치된 위험물 시설(옥내탱크저장소 및 지하탱크저장소 등)의 위치·구조·설비 관련 기술기준 적합 여부 ▲각종 소화설비 및 경보설비의 정상 작동 여부 ▲위험물안전관리자 선임 여부 ▲허가된 위험물 외 불법 위험물의 저장·취급 여부 등이다.권혁민 소
내년부터 소방공무원 구조구급활동비가 인상된다.행정안전부는 2024년부터 구조구급활동비를 2024년부터 현행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인상한다고 6일 밝혔다.구조구급활동비는 구조구급 업무를 담당하는 소방공무원에게 매월 정액으로 지급하는 경비다. 1996년 이후 지금까지 10만원으로 동결된 상태다.그동안 소방의 역할이 화재사고 뿐만 아니라 자연재난(태풍, 홍수 등)과 사회재난(붕괴, 폭발, 교통사고 등)의 모든 영역으로 확대되면서 소방공무원의 구조구급활동이 크게 증가해왔다.이에 따라 소방공무원의 구조구급활동비를 현실화해야 한다는 현장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