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 0시부터 코로나19 확진자의 7일 격리 의무가 5일 간의 격리 권고 체제로 전환된다.보건소에서 보내던 격리 통보 문자는 자택에서 격리를 권고하는 ‘양성 확인’으로 바뀐다. 격리 동안 병·의원 방문 등 예외적인 경우 외출이 가능해진다.질병관리청(질병청)은 31일 오전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이런 내용을 담은 ‘위기단계 하향에 따른 코로나19 대응 지침’ 개정 내용을 보고했다.이번 개정안은 내달 1일 0시를 기해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이 최상위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되는 데 따른 방역조치 완화 내용을
오는 6월부터 공무 수행 중 재해를 입은 공무원에 대한 보상이 더욱 쉬워진다.인사혁신처는 30일 국무회의에서 ‘공무원 재해보상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되어 다음달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개정안은 공무원 재해보상제도에 공상추정제를 도입해 재해를 입은 공무원의 입증 부담을 완화해 주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에는 공무원과 유족이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 직접 입증을 해야 공무상 재해를 인정받을 수 있었던 문제가 있었다.공상추정제가 적용되는 질병 분야는 ▲근골격계 질병 ▲심‧뇌혈관 질병 ▲직업성 암 ▲정신질환 등이다. 공무상 재해로 추정하는
6월부터 먹는물 관련 영업자와 검사기관에 대한 규제가 강화된다.환경부는 ‘먹는물관리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내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이번 개정안에서는 먹는물 관련 영업자 및 검사기관 대상 관리 규정을 개선해 현장에서 보다 명확하게 법령을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검사기관의 경우 직접 시료를 채취하지 않거나, 검사하지 않은 항목에 대해 허위 검사성적서를 발급할 경우 행정처분이 가능하도록 기준을 명확히 했다. 1차 적발시 영업정지 3개월, 2차 적발시 영업정지 6개월, 3차 적발 시 검사기관 지정 취소가 처분된다.아울러
급박한 구조‧구급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의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을 줄이고, 대원 개개인의 안전실천 의지를 다지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소방청은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현장 소방활동 안전관리 슬로건’을 공모한다고 31일 밝혔다.공모전은 소방공무원 또는 가족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 주제는 크게 기본안전수칙, 위험성평가 등이며, ▲안전사고 저감 정책을 위한 핵심 메시지 ▲긴박한 상황에서도 ‘안전’ 최우선 상기 ▲자발적 안전관리 실행력 강화 ▲안전문화 확산 동기 부여 등의 내용을 함축적으로 표현해 20자 내외 문구
행정안전부는 그간 어린이를 대상으로 실시해온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실’을 올해부터 직장인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찾아가는 안전체험교실’은 안전체험 시설 등이 부족한 지역에 행정안전부 등 민‧관 기관이 직접 찾아가 생활안전 교육을 진행하는 민관 협업 안전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2년 시범운영을 거쳐 2013년부터 본격 시작됐다. 그 결과 지난해까지 178개 시‧군‧구에서 연평균 6만여 명, 총 59만 9034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했다.올해부터는 서울, 경기 등 19개 시‧군‧구에서 어린이뿐만 아니라 직장
지난해 어린이 안전사고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은 2022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어린이 안전사고는 21,642건으로, 전년 대비 3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 단계적 일상회복 과정에서 야외활동이 증가하며 교육시설, 놀이터 등에서의 사고가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어린이 안전사고를 발달단계별로 보면 영아기 11%, 걸음마기(1-3세) 38.1%, 유아기(4-6세) 22.3%, 학령기(7-14세) 28.6% 등으로 나타났다. 영아기부
해양수산부가 마리나선박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계기관과 합동 안전검검을 실시한다.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여름 휴가철 사고예방을 위해 6월 한달 간 관계기관 합동으로 전국 마리나 사업장과 선박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마리나선박은 모터보트, 고무보트, 요트, 윈드서핑용 선박, 수상오토바이 등 유람 및 스포츠 또는 여가용으로 제공하거나 이용하는 선박을 말한다.점검은 마리나선박 대여업, 보관·계류업, 정비업 등 총 242곳의 사업장과 257척의 선박이 대상이다. 지방해양수산청을 중심으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한국수
제주를 출발해 대구로 향하던 아시아나 항공기가 착륙직전 비상도어가 열린 사고와 관련해, 정부가 원인조사와 함께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하지만 항공기 특성을 감안하면 대책 마련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26일 오후 12시37분 경 제주에서 대구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8124편이 대구공항으로 착륙 접근 중 700피트(213m) 상공에서 비상도어가 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30대 남성 이모씨가 비상도어 손잡이를 둘러싼 플라스틱 커버를 열고 손잡이를 돌리면서 쉽게 문이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항공기에는 승객 194명이
현대모비스가 주행 정보를 전방 노면에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차세대 헤드램프 개발에 성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25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HD 라이팅 시스템’은 주행 정보를 글자나 도형으로 시각화하고 이를 노면에 투영하는 기술이다. 운전자에게 ‘공사 중’ 표지판을 알려주는 한편 보행자에게는 횡단보도 표시를 램프 빛을 통해 노면에 구현해 더 안전하게 길을 건널 수 있게 한다.현재 주행 정보를 알려주는 안전 편의 기술로는 내비게이션과 HUD(헤드 업 디스플레이) 등이 있다. 다만 HD 라이팅 시스템은 야간 주행 시 운전자는 물론 보행자와의
신‧변종 룸카페에 대한 시설기준이 강화된다. 밀실과 유사한 구조의 룸카페가 청소년 일탈 장소로 이용됨에 따른 조처다.여성가족부(여가부)는 ‘청소년 출입·고용금지업소 결정 고시’를 개정해 룸카페 등 시설형태 기준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개정된 고시는 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개정 고시는 청소년의 안전한 시설 이용을 위해 투명성과 개방성 요건을 강화한 것이 핵심이다. 벽면, 출입문, 가림막, 잠금장치 4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하고 개방성을 확보할 경우, 청소년이 출입 가능한 업소로 인정된다.앞서 신·변종 룸카페는 밀폐된 공간에 도어
앞으로 시·군·구 단위로 발송하던 재난문자가 읍·면·동으로 세분화된다.행정안전부는 25일부터 재난문자 송출권역을 시군구에서 읍면동 단위로 변경한다고 밝혔다.현재는 이동통신 3사 기지국을 통한 송출권역이 시군구 행정구역과 일치하지 않아 인접한 시군구의 재난문자까지 수신하는 경우가 발생하곤 했다.물론, 읍면동 단위로 송출하더라도 기지국 전파가 미치는 반경으로 인해 인접 읍면동에서 재난문자를 수신할 수 있다. 다만 중첩되는 범위가 시군구 단위 발송보다는 적어지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행안부의 설명이다.이동통신 3사는 정부로부터 시스템 개선
해양수산부가 이번달 25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부산신항 등 48개 항만건설공사 현장에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점검을 실시한다.점검에서는 추락방지망, 안전난간 등 안전시설과 작업자 동선 간섭 등 근로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앞으로 발생할 태풍 등에 대비한 안전관리 실태도 함께 점검한다. 점검은 건설안전기술사 등 전문가와 합동으로 진행하여 전문적이고 내실있는 점검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해수부는 중대재해처벌법시행령 제5조에 따라 국가가 관리하는 항만의 공사현장에 대해 매년 상·하반기 일제점검을
국토교통부가 23일부터 8월 30일까지 100일간 불법하도급이 의심되는 508개 공사현장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단속 대상은 ▲노무비 지급률 ▲퇴직공제부금 납부율 ▲전자카드 발급률이 낮은 공사현장이다. 국토부는 현장의 무자격자에 대한 하도급, 일괄 하도급, 다단계 하도급 등 건설산업기본법이 금지하는 6개 유형의 불법하도급 여부를 조사한다. 위반사항 적발 시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요구하거나 수사기관에 고발할 예정이다.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불법하도급은 공사비 누수와 부실시공으로 이어져 건설현장의 안전을 위협하고 건축물
행정안전부는 지난 4월부터 시작한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 중간점검 결과를 발표했다.행정안전부는 19일 김성호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대한민국 안전대(大)전환, 집중안전점검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집중안전점검 추진상황을 점검했다.올해 집중안전점검은 지난 4월 17일 시작되어 오는 6월 16일까지 총 2만9689개소의 안전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다. 당초 점검대상은 26,513개소였으나 정자교와 유사한 캔틸레버 구조교량 전수점검, 공동주택 건설현장 사고 등에 따른 점검시설 추가 등으로 계획보다 3천여 개소 늘어난
정부가 올해부터 반지하 주택가와 경사지 태양광을 ‘인명피해 우려지역’으로 지정해 관리를 강화한다. 침수 위험이 큰 공동주택과 재해취약 주택에는 물막이판·개폐형 방범창 등 침수방지시설을 무료로 설치하며, 전국 무더위심터 5만3000곳을 설치‧운영하는 가운데, 전기요금 이상 부담을 감안해 냉방비를 지난해보다 5000원 늘린 월 11만5000원을 지원키로 했다.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3년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을 발표했다.이 대책은 ‘국민생명 보호’를 최우선
소방청이 지역 건축물 등을 중심으로 집중호우 피해 예방 컨설팅에 나선다.작년에 이어 올해도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가운데, 소방청은 6월 1일부터 30일까지 초고층 및 지하연계 복합건축물 대상 재난관리 실태점검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초고층 건축물이란 50층 이상 또는 200m 이상인 건축물을 말하며, 지하연계 복합건축물은 11층 이상이거나 수용인원이 5천 명 이상이며 지하역사‧지하도상가와 연결된 건축물이다. 근 5년간 초고층 건축물은 108개(2019년)에서 122개(2023년)로, 지하연계 복합건축물은 285개(2019년)에서
전남 여수의 한 초등학교 체육관 내 벽체 구조물이 떨어져 주변에 있던 교사·학생 13명이 다쳤다.여수소방서에 따르면 12일 낮 12시 25분께 여수시 문수동 한 초등학교 체육관 내 천장 주변 벽체가 떨어졌다. 이 사고로 체육 수업 중이던 교사 1명과 3학년 같은 반 학생 12명이 다쳤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해당 체육관은 2017년 준공, 비교적 최신 건물인 것으로 확인됐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학교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우회전 차량의 일시정지 의무가 1월 22일부터 3개월의 계도‧홍보 기간을 거쳐 지난달 22일 단속에 들어갔지만, 사고가 계속돼 경찰이 계도기간을 이달 21일까지로 연장했다. 실제로 이달 8일 김해시, 10일 안양시 등 전국에서 우회전 차량으로 인한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경기 수원시에서는 10일, 스쿨존에서 우회전하던 시내버스에 초등생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시내버스 운전자 50대 A씨가 형사 입건됐다. 사고가 난 교차로에는 우회전 신호등이 별도로 설치되어 있었으며, 사고 당시에 보행자 신호는 녹색불, 우회전 신호는 빨간불이었던 것으
앞으로 재난관리책임기관 간 재난안전 관련 데이터 공유가 의무화됨에 따라, 보다 신속한 재난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행정안전부는 과학적 재난안전관리를 위한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이하 재난안전법 개정안)이 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되어 8월 17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개정안은 각 기관의 재난안전관련 데이터를 수집‧공유‧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정부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 재난관리책임기관에서 재난안전 관련 데이터를 ‘재난안전데이터 공유 플랫폼’에 의무
앞으로 빙판길 안내나 실종자 찾기와 같은 긴급하지 않은 재난문자가 사라진다. 폭우 발생 땐 기상청이 직접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지진 발생 송출 단위가 현행 광역시·도에서 시·군·구 단위로 바뀌면서 긴급대피가 필요 없는 원거리 주민에게는 재난문자가 가지 않는다.행정안전부는 기상청·경찰청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이 같은 내용의 ‘재난문자 송출 기준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이달부터 순차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이 방안은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마련한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유사·중복되는 재난문자 발송을 줄이고 긴급하게 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