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을 태운 버스가 전도돼 1명이 숨지고, 34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다.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13일 오후 6시5분께 충주시 수안보면 온천리 한 도로에서 이스라엘 관광객 33명을 태운 45인승 버스가 옆으로 쓰러졌다.이 사고로 이스라엘 국적 60대 여성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버스 운전기사와 가이드 등 13명도 중상을 입고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나머지 21명은 경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사고 버스는 이날 경북 경주에서 안동을 거쳐 숙소가 있는 충주 수안보로 이동 중이었
행정안전부는 교육부 등 14개 중앙행정기관과 17개 시‧도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범정부 차원의 ‘2023년 어린이안전 시행계획’을 수립하였다고 밝혔다.올해 시행계획은 ‘어린이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한 최초 법정계획인 ‘제1차 어린이안전 종합계획(2022~2026)’에 따라 수립됐다.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국내 14세 이하 10만명당 어린이 안전사고 사망자수는 2015년 3.1명에서 2020년 2.4명으로 감소하였으나, OECD 주요국(2015년 기준 영국 2.0명‧노르웨이1.1명)에 비해 여전히 높은
최근 봄철을 맞이해 산나물을 채취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자칫 산나물과 혼동한 독초를 잘못 섭취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독초를 산나물로 오인해 개인이 임의로 채취해 섭취한 후 장염 증상 등을 호소하는 피해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2020년부터 현재까지 독초를 섭취하고 복통 등의 증상으로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사례는 총 26건으로 3~6월에 접수된 것이 85%를 차지했다. 월별로는 4월에 가장 많이 발생(10건)한 것으로 분석됐다.독
재난현장에서 구조‧구급활동을 하다 부상을 입은 소방관들을 위한 보상업무 창구가 일원화되면서 승인 신청 기간이 짧아지고 승인율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소방청은 소방공무원 공무상요양 승인율 향상을 위해 추진해 온 ‘중앙·시도 소방공무원 재해보상업무 통합운영’ 1분기 성과를 12일 발표했다.앞서 소방청은 지난해 11월 소방활동 중 다친 소방공무원의 공무상요양 승인 과정에서 대원 개개인이 겪는 입증의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해 재해보상·보훈전담팀을 신설한 바 있다.올해 1분기(1~3월) 전담팀에서 처리한 재해보상 관련 전체 업무건수는 129
정부가 산불 피해로 극심한 고충을 겪고 있는 강릉 지역 주민 및 사업장에 대한 지원에 나선다.고용노동부는 강릉시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라 강릉고용노동지청을 통해 지역 주민의 고용 및 생활안전, 사업장 안전 등에 초점을 맞춘 조치를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이에 따르면 강릉지청은 상황실을 구성해 근로자 및 사업장의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근로자 고용유지, 안전조치 등과 관련한 정책 안내에 나선다.이에 따르면 강릉 지역 구직급여 수급자는 사전에 실업인정일 변경을 하지 못했더라도 사후 실업인정을 허용해준다. 또 국민취업지원제도 참여자의
경찰청의 스마트국민제보 서비스가 안전신문고로 통합돼 일원화 된다.행정안전부는 안전신문고 내 자동차·교통위반 신고 메뉴를 확대 개편해 본격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이는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지난 1월 27일 마련한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다.안전신문고는 국민 누구나 생활 속 안전 위험요인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찍어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2014년 9월 웹사이트(www.safetyreport.go.kr)를 시작했고, 2015년 2월부터는 앱 서비스를 가동했다. 서비스 개시 후 매년 신고 건수가
5명의 사망자를 낸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 사고’와 관련해 사고 책임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수원지검 안양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박진석)는 12일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제이경인연결고속도로 관제실 책임자 A씨를 구속기소했다.또한 관제실 근무자 B씨 등 2명과 최초 발화 트럭 운전자 C씨 등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하고, 트럭 소유 업체 대표 D씨에게 자동차관리법위반 혐의를 적용해 함께 재판에 넘겼다.경찰이 B씨와 같은 혐의를 적용해 송치한 도로 관리업체 통합운영단장에 대해서는 ‘관제실 독자 판단으로 이뤄지는 대피 조치’ 등
윤석열 대통령이 대형 산불로 큰 피해가 발생한 강원도 강릉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윤 대통령은 12일 한창섭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에게 “피해 주민이 신속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피해 복구 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강릉시 피해주민에 대해서는 생계구호를 위한 생활안정지원과 함께 지방세 등 납부유예, 공공요금 감면 등 간접지원이 추가적으로 이루어진다정부는 관계 부처 합동으로 피해조사를 실시해 복구에 필요한 국비 지원 규모를 산정하고, 신속히 지원할 계획이다.행정안전부는 조기 수습을 위해
소방청이 국내 여행지를 찾는 관광객들의 안전한 여행 환경 확보를 위해 지역 숙박업소의 화재 안전 실태 조사에 나선다.12일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년간 숙박시설에서 발생한 화재는 1883건으로, 이 불로 44명이 숨지고 394명이 다쳤다. 재산피해는 약 170억원이다. 연도별로는 ▲2018년 417건 ▲2019년 365건 ▲2020년 344건 ▲2021년 375건 ▲2022년 382건 등이다.올해의 경우 지난달 30일 대전의 한 숙박업소에서 불이 나 60대 투숙객 1명이 숨지는 사고
소형 선박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검사 절차가 대폭 간소화된다.해양수산부는 소형 선박의 검사에 필요한 제반 비용과 시간 등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선박안전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1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개정 시행규칙에 따르면 하천이나 항만·어항구역 등 평온한 수역을 항해하는 총톤수 5톤 미만의 소형선박 중, 선외기 선박(선체 외부에 추진기관을 설치한 선박)은 바닥 면을 검사하기 위해 도크(Dock)에 들어가거나 육지로 올리는 준비를 하지 않아도 된다. 해수부는 개정 시행규칙 시행으로 선박 소유자가 선박 검사를 위해 육지로 올리는
교통안전공단은 국토교통부·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불법 구조변경과 법규위반차량 단속, 운전자 안전운행 교육, 취약 교통환경 점검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일상 회복에 따라 화물 물동량과 화물차 통행량이 늘어나면서 화물차의 교통사고 위험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공단은 5월까지 화물차 사고다발지점과 통행량이 많은 항만·공업단지를 중심으로 집중 단속을 시행한다.주요 단속 대상은 속도제한장치 무단해제, 판스프링 불법 장착 등 불법 구조변경 차량과 정비 불량, 적재중량 초과, 중앙선 침범 등 법규위반 차량이다. 특히 과속으로
한국전기안전공사는 풍력발전설비 안전성 강화를 위해 오는 22일부터 풍력 설비 주요제품인 블레이드, 나셀, 타워를 대상으로 공장 출하 전 제품검사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전기안전공사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국내 풍력발전 설비 사고 가운데 주요 제품(블레이드·나셀·타워) 결함에 의한 사고는 61.8%에 달한다.이에 지난해 전기안전관리법과 전기사업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현행의 ‘풍차 교체 시’에만 이뤄졌던 변경공사의 사용 전 검사 범위가 ‘주요 제품(블레이드·나셀·타워) 교체 시’로 확대됐다.또 풍력발전설비의 주요 제품의 제작이 완
11일 오전 강원도 강릉시 난곡동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확산하자, 소방‧산림당국이 최고 대응 수준의 3단계를 발령하고 가용 장비와 인력 총동원에 나섰다.소방청은 이날 오전 9시42분께 전국 소방동원령 2호를, 오전 9시43분께 소방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소방 대응시스템은 화재나 재난 규모에 따라 1∼3단계로 운용된다. 1단계는 사고 관할 소방서, 2단계는 시·도 소방본부 경계를 넘는 범위, 3단계는 전국의 소방력을 동원해야 수습 가능할 때 발령된다.이때 부족한 소방력을 다른 지역에서 지원하는 일련의 조치를 '동원령'이라고
지난해 산악사고 구조건수가 1만1978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소방청은 등산객 안전사고 예방 및 사고 발생 시 신속한 구조를 위해 ‘2023년 산악사고 안전대책’을 중점 추진한다고 밝혔다.지난해 119구조대가 출동한 산악사고 구조는 1만1978건으로, 최근 3년(2019~2021년) 평균 대비 10.56%(1265건) 증가했다. 날씨가 따뜻해지는 4월부터 증가하여 단풍이 드는 9~10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실족(23.7%), 길 잃음(22.5%), 사고부상(15.3%) 등이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이에 소방청은 최근 3년간
국내 최대 규모의 소방산업 분야 국제박람회가 대구에서 열린다.소방청은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3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2023 국제소방안전박람회’가 개최된다고 9일 밝혔다.올해 박람회 주제는 ‘신성장 소방산업 신동력 미래산업’으로, 350개의 업체가 참여하고 150개사의 해외 바이어가 참여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러한 관심에 걸맞게 올해 박람회는 소방장비·용품부터 대형 재난대응까지 소방의 산업과 정책 등 소방과 관련된 모든 분야를 총망라한다. 특히 ▲소방무인체계 특별관 ▲해양소방전문관 ▲국가재난협력
정부가 안전문화 및 소방정책 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단체, 개인의 공로를 치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소방청은 오는 6월 9일까지 2개월간 ‘제22회 대한민국 안전대상’ 후보를 공모한다고 9일 밝혔다.올해로 22회를 맞이한 대한민국 안전대상은 소방청이 주최하고 한국안전인증원·한국소방산업기술원·한국소방안전원이 주관하는 국내 안전분야 최고권위의 상이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앞장선 우수기업과 공로자를 선정해 시상한다.공모부문은 ▲우수기업상 6개 분야(서비스, 공공서비스, 에너지, 제조, 운수·창고·통신, 건설) ▲공로상 3개 분야(개인·
지하철 승강장에서 승객들의 발빠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가 팔을 걷어 붙였다.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시청역 등 5개역 25개소에 자동안전발판을 시범 설치하고, 7일부터 순차적으로 영업 시운전을 개시한다고 밝혔다.자동안전발판은 평상시에는 하강상태를 유지한다. 열차진입 센서, 정위치센서와 승강장안전문과의 연동을 통해 열차 정위치 정차가 확인되면 전동모터 동력으로 가동 발판이 상승하게 된다. 승강장 안전문과 열차 출입문이 열리기 전 상승하고, 승객이 모두 탑승해 출입문이 닫히면 센서로 잔류 승객이 없는 것을 검지한 후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가 최근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는 골프장의 시설을 단속한 결과 소방법 위반사항 12건을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단속은 골프장 내 자가주유취급소 등 위험물안전관리법 준수 여부, 클럽하우스 내 소방시설 폐쇄·차단 등 화재안전기준 관리위반 여부, 캐디 숙소 내 피난시설 확보 여부 등에 중점을 두고 이뤄졌다.북부소방특별사법경찰은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3일까지 19일간 경기북부 지역 내 골프장시설 10곳을 단속한 결과 과태료 4건, 조치명령 7건, 기관통보 1건을 적발했다.이 가운데 A골프장은 위험물안전관리자 선임
최근 5년간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낙하물 사고가 200건에 달하는 가운데, 이로 인한 치사율은 28%에 달하고 있어 적재 불량 화물차에 대한 처벌 강화 및 화주의 관리감독 의무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5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5시17분께 충북 음성군 삼성면 중부고속도로 대전 방향을 달리던 트레일러에서 건설기계 롤러 장비가 떨어졌다.이 사고로 차량 4대가 연쇄 추돌했다. 떨어진 롤러와 충돌한 2.5t 화물차 조수석에 타고 있던 60대는 심정지, 60대 운전자는 중상을 입는 등 4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정부가 분당 정자교 붕괴사고를 계기로 안전취약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에 나선다.한 총리는 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0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오는 4월 17일부터 두 달여 간 안전취약시설 2만 6000여개소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날 한 총리는 “분당 정자교 붕괴사고에서 보듯이, 우리 생활 주변 곳곳에는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들이 적지 않다”며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총리는 “안전 점검에 참여하는 모든 기관들은 안전 점검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