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민의 발이되는 교통수단을 운영하는 운수회사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다수의 법규위반이 적발됐다.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교통사고 유발업체 477개사에 대한 교통수단 특별안전점검을 시행하고, 그 결과를 8일 발표했다.2021년까지 교통수단 특별안전점검은 사망 1명 또는 중상 3명 발생했을 경우 대상이었지만, 지난 2021년 7월 교통안전법 시행령 개정으로 지난해부터는 특별안전점검기준이 사망 1명 또는 중상 2명으로 강화 적용됐다.국토부는 강화된 기준으로, 전년대비 45.4% 증가한 477개사의 운수회사를 대상으
아파트 단지 내 설치된 발전기 환풍구 바닥으로 떨어져 전신이 마비된 입주민이 6억7000만원의 손해배상금을 받게 됐다.7일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따르면, 광주지법 제14민사부(재판장 신봄메)는 A씨와 그 가족이 아파트 관리업체 B사와 아파트 입주자 대표자 회의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에서 6억 7000만원을 배상토록 판결했다.A씨(당시 48세)는 2018년 5월 어느 날 아침 9시께 자신이 살던 광주광역시의 한 아파트 단지 내 발전기 환풍구 지하바닥에서 발견됐다. 한 행인이 환풍구 가림막이 뜯겨져 있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환풍구 바
행정안전부는 산하 국립재난안전연구원 내 ‘신종재난 위험요소 발굴센터’를 설치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행안부에 따르면 센터는 국민 신고, 언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수집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유형의 안전 위험요소를 발굴하는 기능을 수행한다.위험요소를 찾기 위해 빅데이터에서 재난·안전 정보를 찾아주는 연구원 자체개발 시스템인 ‘알 스캐너(R-Scanner)’를 이용해 국내 언론과 전문학술지 등 연구 자료를 면밀하게 탐색·분석하는 식이다.재난안전 분야 심층적인 위험요소는 분야별 전문가가
▣고용노동부◇과‧팀장급 전보▲청주지청장 김경태▲충주지청장 이점석
앞으로 소방공무원도 집에서 당직근무를 설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임신했거나 8세 이하 자녀를 돌봐야 할 경우 당직‧비상 근무 편성에서 제외된다.소방청은 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소방공무원 당직 및 비상업무규칙(훈령)’ 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오는 15일까지 각계 의견 수렴에 나선다고 밝혔다.개정안은 ‘국가공무원 복무규칙’ 개정 기준에 맞춰 당직근무를 하는 소방관의 휴식권 보장을 강화하고 사회적 배려 대상자에 대한 당직·비상근무 면제 및 유예 혜택을 주는 게 골자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재택 당직 신설에 따라 집에서도 당직근무를
국민 스스로 안전실천 역량 수준을 자가 진단해볼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된다.행정안전부는 ‘국민안전교육플랫폼(kasem.safekorea.go.kr)’을 통해 ‘안전실천 진단표(체크리스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24일까지 참여 인증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행안부에 따르면 진단표는 유아기, 아동기, 청소년기, 성인기, 노년기 등 생애주기별 ▲생활안전 ▲교통안전 ▲자연재난안전 ▲사회기반체계안전 ▲범죄안전 ▲보건안전 등 6대 분야에 대해 개인별 안전수준을 진단하고 결과에 따라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서비스다.국민안전교육플랫폼
신학기 첫날이던 지난 2일 하루 전국에서 총 1만40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학기를 맞이해 나타나는 현상으로 분석되는 데 정부는 일시적인 증가라 판단하고, 남아있는 방역 규제들을 해제하기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3일 0시 기준 확진자는 1만408명 늘어 누적 3054만3981명으로 집계됐다.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7561명) 대비 2847명 증가했으며 1주 전 지난달 24일(1만51명)보다 357명 증가했다.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설 연휴 직
정부가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마련한 범정부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의 후속 조치로, ‘위기관리 지침서’의 현장 작동성 강화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현행법상 재난관리책임기관의 장은 재난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소관 재난 유형에 따라 지침서를 작성·운용해야 한다. 현재 403개 기관이 풍수해 등 41개 재난 유형에 따라 작성·운용 중에 있다.행안부는 이러한 지침서의 현장 작동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침서 통합관리시스템을 올해 안에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지금까지는 41종의 지침서를 종이 형태의 문서로 제각각 작
공동주택 내 전기차 충전소 의무설치제도 시행으로 충전시설 보급률이 75%에 달하면서 전기차 화재 발생 시 피해자의 신속한 구제를 위한 무과실책임보험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설치된 전기차 충전시설 수는 19만1514기로 전년(10만7000기) 대비 79% 증가했다. 설치 장소별로는 지난달 기준 공동주택시설이 75.1%, 공공·상업시설이 12.3% 등으로 집계됐다.특히 아파트 내 설치된 전기차 충전소는 지난해 1월 도입된 의무설치제도의 영향으로 전체의 70.1%를 차지하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달 27일 서울역 인근 회의실에서 ‘제33차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위원회’를 개최하여 718명에 대한 구제급여 지급, 피해등급 결정 등을 심의‧의결했다.이날 위원회는 총 871명을 심사하여 ▲피해를 인정받지 못했던 피해자 263명의 구제급여 지급을 결정하고, ▲피해는 인정받았으나 피해등급을 결정 받지 못했던 피해자 등 455명에 대한 피해등급을 결정했다.위원회는 이번 심사에서 가습기살균제 노출 후 건강상태의 악화 여부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호흡기계 질환과 동반되는 안질환, 피부질환 등의 건강피해도 인정했다.한편, 구제급여
매년 전체 전기화재의 15%를 차지하는 시기인 해빙기를 맞아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지켜야 할 전기안전 수칙을 발표했다.27일 전기안전공사가 매년 발간하는 '전기재해통계분석'에 따르면 2019년부터 최근 3년간 2~3월 해빙기에 발생한 전기화재는 총 3771건으로 집계됐다. 인명피해도 161명에 이른다.연도별 추이를 보면 감소 추세에 있지만 해빙기에 발생한 전기화재는 매년 전체 전기화재의 약 15%를 차지한다.전기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겨우내 자주 사용했던 전열기기의 플러그, 전선 등이 파손된 곳은 없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안전하게 보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자율적인 연구실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2023년도 연구안전 서포터스 ‘연애인(연구실 안전을 사랑하는 사람)’을 2월27일부터 3월22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올해 연구안전 서포터스는 연구실 안전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과학기술분야 연구활동종사자를 대상으로 총 50명이 선발된다.선발된 서포터스는 연구자 관점에서 연구실 안전 정책 전반에 대해 점검하고, 연구실 안전 모니터링, 사고예방 콘텐츠 제작·홍보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과기정통부는 서포터스가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활동의 자율성을 최대한
국토교통부가 골재 품질관리 강화를 위한 수시 품질검사를 한 결과 수도권 16개 업체에서 3개 업체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국토교통부는 지난 24일 열린 제12차 골재품질검사심의위원회에서 올해 첫 골재 품질 수시검사 결과를 심의‧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검사는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의 골재업체 16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검사 결과 3개 업체는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골재 품질검사제도는 국토부가 지정한 품질관리전문기관이 골재 생산 현장을 직접 방문해 시료를 채취하고 품질검사를 시행해 품질기준 적
원자력안전위원회가 한국수력원자력이 '원자력안전법'을 위반한 사항에 대해 과징금 18억원을 부과했다. 한수원은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해 운영한다는 입장이다.원안위는 23일 제172회 원자력안전위원회를 개최해 한수원이 한빛5호기 원자로헤드 관통관 용접 시 원자로 시설의 가동 중 점검에 관한 조치를 위반한 데 대해 과징금 18억원을 부과하는 내용의 '원자력관계사업자에 대한 행정처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원안위는 한빛5호기 원자로헤드 관통관 부실용접에 대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특별점검 결과 원자력안전법 제26조 '운영에 관한 안전
지난해 3월 강원도 강릉 옥계와 동해 지역의 산림에 방화로 인한 대형 화재를 일으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남성에게 선고된 중형이 확정됐다.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산림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61)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3월5일 새벽 강원도 강릉 옥계면에서 토치로 자택 등과 함께 산림에도 불을 질러 대형 화재를 야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의 방화로 시작된 산불은 동해시로 확산하면서 강릉 옥계 1485여 헥타르(ha), 동해 2736ha의
자발적 리콜이 진행 중인 위니아 노후 김치냉장고에서 여전히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정부가 소비자안전주의보를 재차 발령했다.23일 국가기술표준원에 따르면 리콜 대상은 위니아가 지난 2005년 9월 이전에 생산한 뚜껑형 구조의 김치 냉장고다. 일부 오래된 부품이 합선되면서 화재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제조사가 지난 2020년 12월 2일부터 자발적 리콜을 진행 중이다.국표원과 소비자원은 지난 2021년 5월 13일 소비자안전주의보를 발령하고 리콜을 적극 독려했다. 그럼에도 해당 제품에서 화재가 끊이지 않고 있어, 이번에 화재 위험성을 재
소방구급차의 현장 도착 시간이 30분이 넘는 지역이 전국적으로 5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소방청은 이 같은 내용의 지난해 빅데이터 과제 분석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전국 소방기관과 외부 산·학·연이 발굴해낸 67개 과제 중 전문가의 두 차례 심사를 통과한 화재예방·구조·구급·현장안전·대응 5개 분야 6개 과제를 대상으로 진행했다.화재예방 분야를 보면 최근 10년간 불이 나지 않았는데도 경보설비가 작동해 오인 출동케 하는 ‘비화재보’는 7~8월 평일 오전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오작동 비중은 ‘광전식(연기식) 감지기
지난해 총 218건의 화학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고 발생 건수는 전년 대비 줄었지만, 인명피해는 늘었다.소방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화학사고 분석 결과를 22일 발표했다.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화학사고 발생 건수는 총 218건이다. 이 사고로 13명이 목숨을 잃고 228명이 다치는 등 총 241명의 인명피해가 났다.2021년의 경우 화학사고 발생 건수는 233건으로 올해보다 많았지만, 인명피해는 127명(사망 15명·부상 112명)으로 올해보다 적었다. 소방청은 지난해 공장 등 작업장에서 발생한 화학사고로 인한 인
지난해 말 서울 강남구 한 초등학생이 하굣길에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차에 치여 숨진 사고를 계기로 정부가 보도가 없는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통학로 설치에 나선다.교육 당국은 다음 달 새 학기부터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완화하면서 2주간 특별 지원기간을 운영한다. 학교폭력으로 받은 전학 등 일부 엄중 조치에 대해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기록을 졸업 후에도 당분간 유지하게 하는 등 관련 예방 조치도 강화한다.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2일 오후 대전 도마초등학교를 찾아 제1차 현장방문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었다.사회관계장관
최근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야외 활동에 나서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시기 진드기‧설치류 매개 감염병 발생이 급증할 우려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3급 법정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봄과 가을 사이(3~11월)에 유행하는 경향을 보인다. SFTS는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게 물리면서 감염되고, 6~14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38~40도)과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치사율은 10~30%에 달하고, 현재까지 치료제와 예방백신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