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취약계층 등을 추가 지원하기 위해 초과 세수와 기정 예산 등을 활용해 12조7000억원+알파(α) 규모의 민생경제 지원방안을 마련했다.정부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48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소상공인 등 민생경제 지원방안을 논의해 확정했다고 밝혔다.정부는 강한 경제회복세로 올해 약 19조원의 초과세수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을 고려해 재원을 소상공인 소실보상 소요 보강, 손실보상 제외 업종 지원 등에
18일 전국에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일제히 진행됐다.올해 수능 응시 지원자는 총 50만9821명이다. 전년도 대비 1만6387명 늘었다. 고3 재학생은 36만710명(70.8%), ‘N수생’ 등 졸업생은 13만4834명(26.4%) 등이다. 약대가 학부 선발로 전환하면서 정시모집 수요가 늘었다.올해 수능은 2015 교육과정 개정에 따라 처음으로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국어와 수학 영역이 '공통+선택과목' 구조로 바뀌었고, 탐구영역은 사회와 과학 구분 없이 최대 2개의 과목을 택할 수 있다.수
특허분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 컨설팅 비용지원 한도가 연간 2억원으로 상향된다. 또 컨설팅 대상도 기존 수출기업에서 전체로 대폭 확대된다.특허청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중소기업 특허분쟁 지원강화 방안’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해 추진키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이에 따르면 기술개발 단계부터 특허침해 방지를 위한 특허기반 연구개발(IP-R&D) 지원이 확대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소부장 분야 중심으로 지원되던 IP-R&D 전략이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바이오헬스 등 빅3 기술과 백신 등 핵심 기술분야까지
제조 환경의 구조적 변화에 따른 인건비 절감, 생산성 향상, 안전성 확보 등을 위한 방안으로 ‘협동 로봇’이 주목받고 있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17일 발표한 ‘협동 로봇: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의 시작점’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많은 국내 중소기업은 시스템 호환성 부족, 비용 부담 등을 이유로 스마트 제조를 추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2020년 기준 10인 이상 중소 제조기업 6만7000개 중 스마트 공장을 구축한 기업은 1만9799개로 약 30% 수준이다. 그 중에서도 77.9%(1만5423개)는 여전히 기초 단계에
커피전문점과 패스트푸드점 등 식품접객업소 매장에서 1회용품 사용이 다시 제한된다.환경부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1회용품 사용규제(무상제공금지 및 사용억제) 제외대상 개정안(고시)’을 최근 행정예고 했다.개정안은 1회용품 사용규제 제외대상에서 식품접객업종을 삭제하는 게 핵심이다. 식품접객업종 매장에서 1회용품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던 코로나19 이전 상황으로 되돌아가는 셈이다.정부는 2018년 8월부터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식품접객업소 안에서의 1회용품 사용을 금지해왔다.그러나 2020년 1월 국내
카드를 2분기 보다 많이 쓴 사용자에게 월 최대 10만원을 환급해주는 카드 캐시백(상생 소비지원금) 지급 대상이 총 810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기획재정부는 지난달 발생한 3875억원의 캐시백을 15일 0시부터 전담카드사 카드로 지급 중이라고 15일 밝혔다.현재까지 상생 소비지원금 참여자는 총 1509만명이며, 10월 중 캐시백 지급 대상자는 810만명으로 전체 참여자의 55%에 해당한다. 1인당 평균 4만8000원의 캐시백이 지급된다. 캐시백 한도인 10만원을 지급받는 인원은 총 169만명으로 확인됐다.카드 캐시백은 10~11월
국내 기업에서 신입이나 경력 등 새로운 사람을 채용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전공 등 직무 관련성’과 ‘근무 경험’인 것으로 나타났다.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8월부터 약 한 달간 채용 결정 요인 등 취업 준비생들이 궁금해하는 사항을 설문 조사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설문에 응답한 250개사가 신입 채용 시 입사 지원서에서 중요하다고 판단하는 요소는 ‘전공의 직무 관련성(47.3%)’이 가장 높았다. 이어 직무 관련 근무 경험(16.2%), 최종 학력(12.3%
법적으로 보호 받을 수 있는 중소기업의 기술자료 범위가 확대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12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기술 자료 제공 요구·유용 행위 심사 지침’ 개정안을 만들어 다음달 3일까지 행정예고 한다고 밝혔다.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하도급법 개정으로 기술자료로 보호되기 위해 필요한 비밀 관리 수준이 ‘합리적 노력에 의해 비밀로 유지된’에서 ‘비밀로 관리되는’으로 완화됨에 따라 이를 반영하여 보호되는 기술자료의 범위를 확대하였다. 특히 소기업의 경우 기술자료를 비밀로 관리할 인력·자원이 부족한 점을 고려 더 완화된
앞으로는 드론이나 로봇이 배송하는 택배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기획재정부는 생활물류 이해관계자, 관계부처 등으로 구성된 상생조정기구 합의를 통해 생활물류서비스사업 운송수단으로 드론과 로봇을 포함하는 방식으로 법률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현재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이하 생활물류서비스법)에는 운송수단이 화물자동차와 이륜자동차로 한정돼, 드론·로봇을 활용한 생활물류서비스의 법적 근거가 없다.이번에 마련된 합의안에는 드론‧로봇을 생활물류 운송으로 인정하되, 드론으로 격지‧오지 지역 배송을 확대하거나 로봇을 택배 상‧
국내기업에 대한 세제지원 수준이 미국과 일본 기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우리나라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세액공제 확대 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국경제연구원은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한·미·일 법인세 공제·감면율 분석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기업이 납부해야 할 법인세액 중 각종 공제·감면으로 납부가 면제된 금액의 비중(공제·감면율)은 2019년 기준(미국은 2018년 기준)으로 ▲일본 24.8% ▲미국 18.6% ▲한국 8.4% 순으로 나타났다.세금 100원당 국내기업이 8.4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이 소규모 중소기업인 재기 지원에 나선다.중진공은 11일 서울 목동에서 대한법률구조공단(법률구조공단)과 소규모 중소기업인 재기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법률적 지식이나 경제적 능력이 부족한 소규모 중소기업의 경영위기를 예방하기 위한 무료 법률구조사업과 재기 컨설팅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중진공은 소규모 중소기업인 대상 재기지원 상담 과정에서 소송, 개인회생과 파산 등에 대한 법률적 지원이 필요한 경우 법률구조공단으로 인계해 법률
온라인 쇼핑을 경험한 적이 있다는 소비자가 한국인 10명 중 8명으로 코로나19 유행 전과 비교해 2배 늘어났다. 그간 온라인 쇼핑을 꺼리던 60대 이상 고령층에서도 절반을 넘겼다.9일 한국소비자원이 공개한 ‘2021 한국의 소비생활지표’ 조사 결과, 국민 1만명 중 82.1%인 8207명은 디지털 채널에서 한 번이라도 물건을 구입한 경험이 있던 것으로 집계됐다. 직전 2019년 조사에선 44.0%였다.소비자원은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2년에 한 번 꼴로 ‘한국의 소비생활지표’ 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14일부터 6월
10일부터 소상공인 손실보상 ‘오프라인 확인보상’ 신청이 시작된다.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 따르면 확인보상은 신속보상과 달리 소상공인이 직접 제출한 자료를 확인·검토한 후 보상금을 산정해 지급하는 방식이다. 그동안 온라인 신청만 가능했던 확인보상을 오프라인까지 확대하는 것이다.온라인으로 확인보상을 신청하기 곤란한 소상공인들을 위해 전국 221개 시·군·구청에 마련된 손실보상 전용창구에서 현장 신청을 받는다.오프라인 확인보상은 이날부터 16일까지 첫 5일간(주말제외)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를 기준으로 5부제를 시행한다.이날은 사업자등록
근로자의 노후와 생활 안정을 위한 퇴직연금을 운용하는 기업 중 수익률 부문에서 상위 10% 사업자로 롯데손해보험, 현대해상, IBK연금보험 등이 이름을 올렸다.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은 9일 2021년 퇴직연금사업자를 대상으로 성과 및 역량 평가 결과 항목별 상위 10% 사업자를 선정해 발표했다.고용부는 퇴직연금사업자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사업자 간 경쟁을 유도할 목적으로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사업자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올해 평가 항목은 총 7개다. 적립금·제도 운용 영역에서 ▲수익률 성과 ▲운용상품역량 ▲수수료 효율성 ▲조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워싱턴DC에 설립된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독립 법인명을 ‘슈퍼널(Supernal)’로 확정하고 사업에 속도를 낸다.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미국에 도심 항공 모빌리티 사업 관련 법인을 설립하고 전기 수직 이착륙장치(eVTOL) 연구개발을 진행했고, 9일 새로운 법인명 ‘슈퍼널’을 공개했다. 슈퍼널은 ‘최상의 품질의’, ‘천상의’라는 뜻이다. 향후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Advanced Air Mobility)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슈퍼널은 내년에 캘리포니
전국적으로 요소수 품귀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익명의 시민들이 소방서에 요소수를 기부하고 사라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 5일 오후 인천 송도동 신송119안전센터 앞에 한 남성이 10ℓ짜리 요소수 3통을 두고 갔다. 다음날 오후 강원 춘천소방서 후명119안전센터 앞에도 누군가 10ℓ짜리 요소수 2통을 두고 사라졌다. 7일 오전에는 한 남성이 차량에 요소수를 싣고 다니며 경남 김해서부소방서 율하119안전센터에 3통, 119안전센터와 진례119안전센터에 각각 1통씩 기부했다. 요소수 외 연락처나 편지 등은 남기지 않았다
최근 디젤 차량의 필수품인 요소수 품귀 사태로 화물업계가 비상인 가운데 요소수 매점매석 등 불법 유통행위가 기승을 부리자 정부가 칼을 빼들었다.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정부 부처는 8일부터 '요소수·요소 불법 유통 행위 합동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은 이날 ‘요소수와 요소 매점매석 행위 금지 등에 관한 고시’가 시행된 데 따른 조치다.환경부에 따르면 이번 단속 대상 업체 수는 1만여곳 이상으로 추정된다. 구체적으로 ▲요소 수입업체 90여곳 ▲요소수 제조업체 47곳 ▲수입업체 5곳 ▲중간유통사 100곳
이달부터 위드 코로나가 본격 시행됐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기업 10곳 중 9곳은 불확실한 경영환경으로 인해 내년도 투자계획 수립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상공회의소는 국내기업 316개사를 대상으로 ‘위드 코로나 시대의 기업환경 전망과 대응과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내년도 투자계획을 세웠는지’를 묻는 질문에 전체의 88.3%가 계획 수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는 ‘검토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56.2%)’, ‘현재 검토 중(32.1%)’ 등이다. 반면 이미
화물차 등 디젤 엔진 차량의 주행에 필요한 요소수가 태부족인 상황이다. 우리나라가 요소수 원료인 요소 수입 전량을 의존하는 중국이 수출을 제한하면서 재고 확보에 초비상이 걸렸기 때문이다.이를 두고 일각에선 2019년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사태에 준하는 공급망 리스크가 불거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 경제의 대들보인 반도체는 2년 전 일본이 기습적으로 생산에 필요한 핵심 소재에 대한 수출을 금지하며 생산 차질 위기에 처했었다.다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2년 전과 지금의 사태 해법은 다르다는 견해도 나온다. 중장기적 목표를 설정해
지난 1년 사이 직원을 둔 자영업자는 6만명 감소한 반면 ‘나 홀로’ 자영업자는 5만명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영업자와 가족 사업을 돕는 무급 가족 종사자를 더한 비임금근로자 규모는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자동 주문 시스템 도입 등 자영업자 구조조정 속도가 빨라지는 데다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대면 서비스업 부진 등이 자영업자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통계청은 4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1년 8월 비임금근로 부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40‧50 자영업자 12만명 감소자영업자와 무급가족 종사자를 합친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