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8명이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근로기준법 확대 적용을 찬성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14일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1000명 중 87.7%가 5인 미만 사업장에 근로기준법이 전면 적용돼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들은 부득이하게 근로기준법이 순차 적용될 경우 우선적으로 적용돼야 할 근로기준법 조항으로 ‘연장·야간·휴일근로 수당(34.8%)’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주 최대 52시간제(31.9%)’, ‘공휴일 유급휴일(27.7%)’, ‘휴업수당(26.5%)’, ‘해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12일 경찰청에 따르면, 2023년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2,55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교통사고 통계관리를 시작한 1970년 이래로 가장 적은 수치다. 가장 많은 교통사고 사망자가 발생했던 1991년(1만3,429명)과 비교하면 약 81.0% 감소한 것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국내외 113개 건설현장에서 근로자 작업중지권 행사가 총 30만 1,355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270건, 5분에 한 번씩 근로자가 작업중지를 행사한 셈이다.삼성물산은 2021년 3월부터 근로자 스스로 안전한 작업환경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작업중지권을 전면 보장하고, 근로자 포상과 협력업체의 손실 보장 등을 통해 제도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그 결과, 전면 보장 첫해에는 8224건, 2년 째에는 4만 4455건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다 3년 째에는 한 해 동안 총 24만 8676
정부가 방화·방수·단열 목적의 경미한 증축·대수선에 대한 안전확인 절차를 간소화하고, 최근 철근 누락 사태의 원인이 됐던 무량판 구조를 특수구조 건축물로 지정하여 안전관리 강화에 나선다.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축법 하위법령 개정안을 15일부터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먼저 개정안은 그간 일률적으로 운영되었던 기존 건축물의 구조안전 확인 방법을 구조내력 변경 수준 등에 따라 구분하여 적용할 수 있도록 합리화 했다.현재 기존 건축물은 증축, 대수선 시 강화된 현행 신축 기준에 따라 구조안전 및 내진설계까지 확인받도록 규정되어
한국산업인력공단(이하 공단)과 화학물질안전원(이하 안전원)이 환경‧안전 분야 전문가 양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공단과 안전원은 16일 충청북도 청주시에 소재한 화학물질안전원에서 ‘화학·안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화학물질 관련 분야 국가자격의 안정적인 운영과 화학물질 취급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양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전문인력과 기반시설을 교류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되었다.협약에 따라 양 기관에서는 ▲화학물질·안전 분야 국가자격 안정적 운영 및 교육·훈련 확산을 위한 상호 협력 ▲화학
안전보건공단은 오는 16일부터 ‘방호장치‧보호구 품질 대상(大賞) 품평회’ 출품작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신청 대상은 산업안전보건법상 안전인증을 취득한 방호장치(안전장치, 방폭기기, 가설기자재) 및 보호구 등이다. 단, 과거 수상작이나 고용노동부 특별점검 결과에 따라 안전 인증이 취소된 사실이 있는 업체나 관련 제품은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공단 홈페이지(https://www.kosha.or.kr)를 참고하여 신청서와 함께 해당 제품을 5월 10일까지 공단 인증원에 접수하면 된다.공단은 신청제품을 대상으로
경기도가 지난 3월부터 이달 4일까지 도 연해 어선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42건의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을 발견해 시정조치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안전점검은 ‘어선안전 특별경계’ 운영 및 ‘특별 위기경보’ 발령에 따라 경기도 연해 어선 108척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지자체, 해양교통안전공단, 인천수협, 해양경찰서 등 관계기관이 참여했다.점검 결과 총 42건의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발견됐다. 가장 많이 지적된 사항은 ‘구명조끼, 구명부환, 소화기 등을 비치하지 않은 경우’로, 전체의 64%를 차지했다. 이어 ‘항해등,
코레일이 지난 11일 노량진과 용산을 잇는 한강철교에서 철도 시설물 유지보수 현황을 점검했다.참고로 한강철교는 1900년 지어진 한강 최초의 철도교로, 총 4개 교량(A선~D선)으로 구성돼 있다. 이 교량들을 통해 수도권 전철과 KTX, ITX-새마을, 무궁화호, 화물열차 등 서울과 지방을 잇는 열차가 하루에도 1000회 이상 운행된다.이날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4개 교량 중 KTX가 운행되는 교량에서 레일과 침목(선로 아래에 까는 나무·콘크리트), 트러스 구조물(직선 부재들을 삼각형 모양으로 구성한 구조물) 등 주요 시설의 유지보
정부가 국립공원 암벽장의 균열 및 시설물 이상 여부 등에 대한 선제적인 점검에 나선다.국립공원공단은 북한산 등 전국 6개 국립공원 암벽장을 대상으로 오는 14일부터 5월 5일까지 산악단체, 소방서 등과 함께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점검 대상은 향로봉 등 북한산 24곳, 나드리길 등 설악산 22곳, 매봉 등 월출산 4곳, 기타 5곳(무등산 2곳, 계룡산 2곳, 속리산 1곳) 등 55곳 이다.점검단은 ▲암벽장 균열 여부 ▲설치물 견고 상태 ▲안전시설물 및 안내판 상태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 볼 방침이다.송현근 공단 이사장은
위험물에 대한 체계적이고 우수한 안전관리를 전개해온 기업과 개인이 그간의 역량을 뽐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12일 소방청은 ‘제1회 위험물 안전관리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대회는 정부기관을 통한 규제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넘어서 민간 분야에서 자체적으로 보유한 우수한 안전관리 체계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과 우수사례’와 ‘실패 극복사례’ 등 2개 분야로 운영되는 이번 대회는 전국 위험물 산업계 관련 종사자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접수기간은 오는 15일부터 6월 16일까지다. 심사는 6월 1
지난 2월 현대제철 인천 공장에서 작업자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친 사고는 각종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밀폐공간에서의 질식사고는 340여명이 죽거나 다쳤다. 질식사고는 일단 발생하면 인명피해로 직결될 우려가 높아 예방이 중요하다. 밀폐공간에서 질식사고를 줄이기 위한 방법을 살펴보자. 첫째, 밀폐공간 내에 산소농도 측정기를 부착하여 외부에서 잘 볼 수 있도록 하자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제619조의 2는 밀폐공간에서 작업하기 전 산소와 유해가스 농도를 측정해 내부에 적정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앞두고 애도의 행사가 마련됐다.416기억마을모임은 지난 8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고등학교 앞 원고잔공원에서 ‘세월호참사10주기 기억선포식’을 개최했다.이날 행사에 참여한 세월호참사 피해자 가족들과 시민들은 안산의 25개 행정동이 그려진 지도를 노란 꽃으로 채웠다. 또 하교하는 학생들과 노란꽃 화분도 나눴다.김송미 4·16세월호참사10주기공동준비위원장은 “새로운 기억과 다짐의 봄을 이어가는 길목이 될 10주기를 많이 알려주시고 함께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인파밀집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서울시가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안전대책·기준 개발에 나선다.11일 시는 ‘인파 밀집지도 제작 및 안전지수 개발 용역’을 입찰공고 중에 있으며, 내년 3월까지 용역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용역 내용을 보면 먼저 시는 ‘인파 밀집지도’를 제작한다. 이는 시 전역의 교통‧통신‧지리 정보 등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인파 밀집 정도와 위험도를 지도상에 표시하는 게 핵심이다. 평소의 거주·유동 인구뿐만 아니라 행사로 변동되는 인구 밀집도까지 분석, 향후 1년간의 인파 밀집 예상지역을 제시하는 게 골자다. 시는
앞으로 경남, 부산, 울산, 전남의 중소형 조선소에 체계적인 안전관리가 이뤄질 전망이다.8일 중소조선연구원은 ‘2024년 안전한 조선소 작업환경구축 지원사업’ 수요기업을 공모한다고 밝혔다.조선업은 사망사고가 제조업 평균의 약 3배(2022년 기준 3.68‱, 제조업 평균 1.27‱)에 달하는 대표적인 고위험 업종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50인 미만 중소 사업장에 중대재해처벌법이 확대 적용된 가운데 중소형 조선소 현장의 경우 미숙련·외국인 생산인력이 증가하고 있어 체계적인 안전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실정이다.이러한 실태를 감안해
오는 12일부터 공공 건설공사 시공평가 시 안전‧품질 배점이 대폭 강화된다.국토교통부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건설엔지니어링 및 시공평가 지침’ 개정안이 12일부터 시행된다고 11일 밝혔다.참고로 시공평가는 총 공사비 100억 원 이상 공공 건설공사를 대상으로 준공 후 60일 이내 발주청 또는 국토안전관리원에서 실시하는 것을 말한다.개정 지침은 이러한 시공평가에서 안전‧품질 분야의 배점을 상향하는 등 현장 안전관리 수준 향상을 유도하는 것이 핵심이다.주요 개정 사항을 살펴보면 먼저 안전 및 품질관리 배점이 상향된다. 기존에 1
지난해 산업현장에서 발생한 재해조사 대상 사고사망의 절반 이상이 떨어짐‧끼임‧부딪힘 등 3대 사고유형에 따른 것으로 분석돼 정부가 선제적인 예방조치 강화에 나섰다.11일 고용노동부는 ‘2024년 제7차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안전보건공단과 함께 ‘3대 사고 유형’ 을 주제로 집중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고용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사고사망자 598명(재해조사 대상) 가운데 3대 사고유형으로 인한 사고사망이 약 64.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구체적으로는 ▲떨어짐(251명) ▲부딪힘(79명) ▲끼임(54명) 등이다.고용부는
앞으로 인천지역 외국인 건설근로자들이 의사소통 문제 등으로 복지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일이 줄어들 전망이다.8일 건설근로자공제회 인천지사(이하 공제회)는 인천외국인종합지원센터(이하 센터)와 ‘외국인 건설근로자 통역서비스 상담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인천지역 내 외국인 건설근로자에게 통역서비스 상담을 지원하고, 각 기관 주요사업 및 복지서비스 등을 홍보하게 된다. 또한 지역 상생·협력 및 지역발전 등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력도 추진한다.공제회 김윤진 인천지사장은 “평소 외국인 건설근로자와 의사소
화학사고 발생 시 신속한 초동조치에 도움이 될 물질정보집이 배포됐다.8일 화학물질안전원(이하 안전원)은 ‘화학사고 현장대응 물질정보집’을 소방·지자체·경찰 등 유관기관에 배포한다고 밝혔다.정보집은 그간 화학사고 발생 시 안전조치 등을 위해 제공해온 물질정보 97종을 150종으로 확대한 것이다. 안전원은 과거 10년 동안 국내에서 발생한 화학사고 물질을 기준으로 국내 유통현황, 유독성·위험성 등을 검토 후 사고 개연성이 높은 화학물질(염화수소, 암모니아, 황산 등)을 사고 발생 순위별로 선정해 담았다.정보집은 크게 ▲화학특성 정보 ▲
따스한 봄철, 아이들의 야외활동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서울시가 놀이시설 안전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시는 관내 어린이 놀이시설 9388개소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어린이 놀이시설은 주택 단지, 어린이집, 식품접객업소, 대규모 점포 등에 설치된 그네, 미끄럼틀, 공중놀이기구, 회전놀이기구 등 어린이 놀이기구를 말한다. 그간 시는 어린이 놀이시설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매년 반기별로 정기 점검을 실시해 왔다. 올해는 ‘안전사고 제로(0)’를 목표로 점검 대상을 확대해 꼼꼼하게 안전 사각지대를 살필 예정이다.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