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회 산업안전보건의 날 기념식 개최

제47회 산업안전보건강조주간 행사가 지난 7일 ‘산업안전보건의 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개막했다. 이날 행사에는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과 백헌기 안전보건공단 이사장, 신진규 대한산업안전협회 회장,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 등 안전보건분야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산업안전보건을 위해 힘쓰고 있는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포상했다.

고용부에 따르면 영예의 동탑산업훈장은 노진수 대주기업(주) 대표이사, 철탑산업훈장은 정영숙 한국노총 산업안전보건본부 본부장, 석탑산업훈장은 송기현 한국중부발전(주) 서울화력본부 차장에게 각각 돌아갔다.

아울러 산업포장 3명, 대통령표창 8명, 국무총리표창 9명,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64명 등 총 87명에게 포상이 이뤄졌다. 이들 포상자 가운데 배치우 대한산업안전협회 안전기술본부 부장은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참고로 최상봉 포항지회 경주출장소장, 김창용 대전지역본부 차장, 권오영 경북북부지회 차장은 지난달 대전, 광주 등에서 개최된 지역행사를 통해 고용노동부장관 표창을 수여받은 바 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탤런트 최불암씨가 참석해 우리사회에 만연돼 있는 ‘대충대충, 빨리빨리’ 문화를 개선할 것과 함께 가정과 사회에서의 안전교육 필요성을 강조하는 ‘안전 메시지’를 전달했다.

방하남 고용부 장관은 “최근 경영계에서 경제 5단체를 중심으로 안전경영을 다짐하고, 이를 실천에 옮기고 있다”라며 “노·사·정이 함께 힘을 모은다면 우리의 산업현장도 선진국처럼 안전지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올해 수상자들의 주요 공적을 정리한 것이다.

 


◇무재해 사업장 구축
동탑산업훈장
- 노진수 대주기업(주) 대표이사

최고 영예의 동탑산업훈장을 받은 노진수 대주기업(주) 대표이사는 인간존중의 경영이념을 실천에 옮겨 무재해 사업장을 조성해 나간 점을 크게 인정받았다.

노 대표는 지난해 1월부터 신규인력 28명을 투입하여 2조 2교대에서 3조 2교대로 개편함으로써 장시간 근로로 인한 불안전 행동을 근원적으로 예방했다.

또 2008년부터 사장실 입구에 ‘안전낭비 신문고함’을 배치하여 안전 불량사항을 신속하게 개선·변경하고 있으며, 연간 2회 이상 사장 주재로 ‘안전경영자 검토회의’를 진행하는 등 안전경영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대주기업은 지난 6년 9개월동안 단 한 건의 사고도 없었다.

◇안전의식 제고, 산업안전정책 발전에 기여
철탑산업훈장

- 정영숙 한국노총 산업안전보건본부 본부장
정영숙 한국노총 산업안전보건본부 본부장은 지난 34년 동안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권 확보를 위하여 안전보건교육, 업종별 실태조사·연구, 안전·보건 캠페인 등을 적극 실시했다.

특히 정 본부장은 산업안전보건 및 산재예방정책과 관련된 정부의 각종 위원회에서도 적극 활동해 산업재해예방에 기여했다.

◇사업장 안전문화지수 향상
석탑산업훈장
- 송기현 한국중부발전(주) 서울화력본부 차장

송기현 한국중부발전(주) 서울화력본부 차장은 지난 33년 무재해를 달성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송 차장은 3개 팀별 안전간담회를 구성하고, 개인별 안전면담을 실시하는 등 전 직원의 안전문화지수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아울러 다양한 위험성 평가기법 적용을 통해 위험요인을 발굴·개선하기도 했다.

◇자율안전관리체계 구축에 앞장
국무총리 표창
- 배치우 대한산업안전협회 부장

배치우 부장은 지난 1991년 7월 대한산업안전협회에 입사한 이후 현재까지 안전관리업무 위탁, 안전검사, 안전교육, 안전진단 등의 업무를 수행하면서 재해를 예방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배 부장은 법적 안전진단 업무를 통해 재해 재발방지와 사업장의 시설개선 등에 기여한 공로가 높이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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