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델리 인디라간디국제공항에서 지난 20일 오후 국내선 여객기가 착륙하던 중 불이 나 최소 28명의 탑승객들이 부상을 당했다.
150여 명이 탑승한 인디고항공 소속 에어버스 A-320 여객기는 뭄바이에서 출발해 델리 공항에 도착한 뒤 착륙 장치에서 문제가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 교통관제소는 이 여객기의 왼쪽 부분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목격했고 이후 여객기 탑승자들은 비상탈출 장치를 통해 긴급히 대피했다. 이 과정에서 탑승객 28명이 부상을 당했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긴급히 이송됐다.
아이슬란드서 3000회 소규모 지진 발생, 화산 분출 우려
아이슬란드에서 화산 분출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소규모 지진이 수천 번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슬란드 기상청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바우르다르붕카에서 지진이 약 3000회 발생했다고 밝혔다. 바우르다르붕카는 아이슬란드 최대 빙하 아래 위치해 있다.
아이슬란드는 화산 분출 위험 때문에 항공 경보 수준을 두 번째로 심각한 단계인 ‘오렌지’로 올렸다. 이번 항공 경보 수준의 격상은 많은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 2010년 에이야프얄라요쿨 화산 폭발로 화산재가 치솟으면서 10만여 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기 때문이다.
미국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화재 발생
현지시각으로 지난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크허스트의 41번 고속도로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국은 이번 화재가 난 직후 인근의 요세미티 국립공원 주변에 사는 주민 수백 명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참고로 지난해 9월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는 20여일 동안 산불이 계속돼 958㎢의 산림이 소실된 바 있다.
정태영 기자
anjty@safety.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