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외상 전문의사 육성 위해 1인당 연간 1억원 지원

앞으로 사고 발생 시 재해자에 대한 긴급 치료가 더욱 전문화되고 신속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7일 보다 빠른 처치와 치료로 더 많은 응급 외상환자를 살리기 위해 정부가 별도의 장학제도를 통해 중증외상 전문의사를 육성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복지부는 서울 지역에 외상전문의 수련센터 2곳(연세대 세브란스병원·고려대 구로병원)을 지정하고, 여기에서 외상외과 세부전문의 자격 취득을 목표로 수련할 외과 전문의를 모집한다.

외과·흉부외과·정형외과·신경외과 전문의 자격을 가진 사람이나 2015년도 해당과 전문의 시험 응시예정자는 지원할 수 있다. 선발된 인력은 내년 2월부터 2년 과정의 수련을 거치는데, 정부는 수련 전문의 1명당 연간 약 1억원을 지원한다.

정부는 이들이 외상외과 세부전문의 자격을 취득하면 ‘국가 장학 외상 전문의’로 우대하고, 본인이 원하면 권역외상센터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배려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복지부는 ‘예방 가능 외상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외상전문 치료센터인 ‘권역외상센터’를 2017년까지 모두 17개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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