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중심의 안전기술 개발 및 보급 통해 산재감소에 앞장

 


유관기관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

대한산업안전협회 신임 회장에 김영기 전 LG그룹 부사장이 선출됐다. 협회 50년 역사상 상근 회장으로 기업임원 출신이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7일 열린 협회 제44차 정기총회에서 김영기 전 LG그룹 부사장이 제25대 대한산업안전협회 회장에 선출됐다.

이 자리에서 김영기 신임 회장은 현장의 목소리와 요구가 반영된 안전기술·기법의 개발과 보급을 통해 산업재해 감소에 앞장서는 한편, 지역사회와의 원활한 소통과 연대를 기반으로 안전문화의 확산과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또 임직원 간, 노사 간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투명한 경영을 실천하여, 협회를 우리나라 산업안전의 중추이자 사회적 책임 이행에 모범을 보이는 기관으로 성장시키겠다고 천명했다.

김영기 회장은 “그동안 쌓아온 ‘안전경영’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협회의 가치와 위상제고는 물론 모든 안전인의 권익신장을 위해서 앞장설 것이며, 이를 통해 안전선진국 대한민국의 주춧돌을 놓겠다”고 말했다.

김영기 신임 회장은 지난 18일자로 공식적인 업무를 시작했으며, 임기는 3년이다.

한편 서울과학종합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김영기 회장은 1979년 럭키(현 LG)에 사원으로 입사해 LG그룹 회장실 인사팀장(이사), LG전자 HR부문장(부사장), LG전자 지원부문장(부사장), LG그룹 CSR팀장(부사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2000년부터 2012년까지 12년간 LG전자에서 국내외 40여 개 생산사업장의 안전관리체계를 정립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와 함께 2010년 LG전자가 국내 전자업계 최초로 전 사업장 ‘환경안전보건경영시스템’ 통합 인증을 획득, 세계적 수준의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중앙노동위원회 사용자위원,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 회장, 노사관계발전위원회 위원, 한국고용노사관계학회 이사 등 고용노동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때문에 노사관계는 물론 산업안전분야에 있어 풍부한 지식과 폭넓은 실무 경험을 갖춘 것으로 인정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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