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강도 높은 감독 이어질 전망

지난해 울산지역에서 내려진 작업중지 명령이 전년 대비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 울산고용노동지청(지청장 유한봉)에 따르면 2014년 한해 관내에는 총 141건의 작업중지 명령이 내려졌다. 이는 전년도(70건)에 비해 2배가 급증한 수치다.

이처럼 작업중지 명령이 크게 늘어난 이유는 울산지청이 지역 내 사업장에서 안전을 강조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안전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강도 높은 감독에 나섰기 때문이다.

참고로 작업중지 명령은 재해가 발생했거나 재해 발생의 급박한 위험이 있을 때 위험요소가 해소될 때까지 근로자를 대피시키고 작업을 중지하도록 하는 고용노동부의 행정 처벌이다.

즉 작업중지 명령은 산업재해 발생 사업장에 대해서는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역할을 하고, 위험요소가 산재해 있는 사업장의 경우 유해위험요소를 제거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울산지청 관내 사망재해자가 지난해 11월말 기준으로 전년(48명)보다 13명 줄어든 것도 작업중지 명령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철호 울산고용노동지청 감독관은 “매년 사고건수는 비슷하지만 지난해에는 감독과 함께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는 등 강도 높은 관리감독을 전개했다”라며 “올해도 이와 같은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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