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예방 릴레이 캠페인 실시, 점검반 통해 유해·위험요인관리 지도

 


대구고용노동청 ‘산재예방 비상대응체제’ 운영

대구지역 사업장의 산업재해를 감소시키기 위해 안전관계 기관들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고용노동부 대구서부고용노동지청(지청장 황계자)과 대한산업안전협회 대구서부지회(지회장 지영근), 안전보건공단 대구서부지사(지사장 박대식)는 지난 12일 관내 사업장의 사망재해를 근절하기 위한 릴레이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릴레이 캠페인은 지난 5일 성서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실시한 바 있는 안전점검과 ‘산업재해예방 및 사망재해 근절 캠페인’의 연장선에서 진행됐다.

이날 관내 안전관리전문기관 임직원 60여명은 출근길 근로자를 대상으로 사망재해 근절을 위한 유인물을 배포하고, 가두 캠페인을 통해 재해예방활동에 대한 동참을 호소했다.

이어 2명씩 12개조로 점검반을 편성해 최근 사망재해가 발생한 자동차부품제조업 및 기타금속제조 사업장, 산업용 로봇을 보유한 사업장 등 50여곳을 점검하고, 유해·위험요인에 대한 지도를 진행했다.

이처럼 대구지역 안전 관계 기관이 안전활동에 적극 나서는 것은 지난해 사고성 사망자가 6개청 가운데 대구지역에서만 유일하게 늘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 열린 산재예방을 위한 비상대책회의에서 섬유·자동차부품업종의 생산 증가, 대구국가산업단지·테크노폴리스·혁신도시의 공동주택 및 상가 건축물량 증가 등에 따라 재해자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 것도 큰 영향을 미쳤다.

이에 대구지역 안전 관계 기관은 올 한 해 동안 섬유·자동차부품업종 등에 대한 점검·감독을 수시로 실시하는 가운데, 자체적으로 다양한 특별대책을 강구하고 실천에 옮기기로 했다.

특히 대구고용노동청은 관내 지청과 합동으로 산업안전 비상대응체제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대구고용노동청은 이달 내로 대구·경북 지역에 소재한 화학설비 사업장 118개소 및 대형 건설현장 218개소 등 총 336개소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내달 6일까지 지반 및 토사붕괴 등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건설현장 88개소를 대상으로 해빙기 건설현장 감독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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