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정보원-프랑스 고용서비스공단, 취업알선시스템 협력 MOU 체결

고용노동부가 주관하고 한국고용정보원이 운영하는 취업정보사이트 ‘워크넷’이 고용서비스 선진국인 프랑스와 중남미 12개 국가로 진출할 전망이다.

고용정보원은 지난 4일 오후 ‘프랑스 고용서비스공단’(Pole Emploi)과 취업알선시스템 개발 협력 등을 골자로 하는 상호 업무협약을 맺었다. 프랑스 고용서비스공단은 우리나라의 고용센터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본부와 26개 지방청, 905개 센터로 구성·운영되고 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취업알선시스템(모바일 포함) 개발 및 운영 ▲고용서비스와 실업급여 연구 ▲정책 보고서 교류 및 직원 연수 등을 위해 공동의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프랑스 고용서비스공단은 하루 평균 70만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는 한국 워크넷의 개발 및 운영 노하우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향후 워크넷을 매개로 한 양 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이 기대된다.

앞서 지난해 9월에는 미주개발은행이 15억원가량의 협력자금을 투자해 고용부와 고용정보원에 중남미 12개국을 대상으로 ‘워크넷 개발 컨설팅’을 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고용정보원의 한 관계자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고용부와 고용정보원이 운영하는 워크넷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입증한 것”이라며 “적극적인 국제협력 활동을 통해 한국을 명실상부한 고용서비스 선진국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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