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을 보는 시선

지난 2월말 필리핀 세부여행을 다녀온 한 여행객이 제보한 사진입니다. 사진이 찍힌 장소는 세부막탄공항 내부로 천장 배선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흔히 우리는 필리핀처럼 우리나라보다 경제수준이 뒤처지는 개발도상국은 안전수준도 우리보다 못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사진에서 나타나듯 그런 생각을 했다면 큰 착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다리에 올라선 근로자는 안전모, 안전화, 안전대 등 모든 보호장구를 착용한 채 작업을 하고 있으며, 옆에는 마찬가지로 모든 보호장구를 착용한 근로자 2명이 사다리의 흔들림을 방지하기 위해 보조를 하고 있습니다. 제보자의 말에 따르면 이들은 안전하게 작업을 완료하고, 깔끔하게 현장을 정리한 후 철수했습니다. 이 모습을 보며 제보자는 여행기간 동안 지저분한 도로 풍경을 떠올리며 경제적으로 우리나라에 뒤처진 필리핀을 얕본 것을 부끄럽게 생각했다고 합니다. 사다리 추락사고는 우리나라에서 여전히 빈발하고 있는 재해입니다. 과연 우리의 안전의식 수준이 개도국보다 정말 낫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스스로에 대한 반성이 필요한 때입니다. . 
- 취재팀

 


지난 2월말 필리핀 세부여행을 다녀온 한 여행객이 제보한 사진입니다. 사진이 찍힌 장소는 세부막탄공항 내부로 천장 배선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흔히 우리는 필리핀처럼 우리나라보다 경제수준이 뒤처지는 개발도상국은 안전수준도 우리보다 못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사진에서 나타나듯 그런 생각을 했다면 큰 착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다리에 올라선 근로자는 안전모, 안전화, 안전대 등 모든 보호장구를 착용한 채 작업을 하고 있으며, 옆에는 마찬가지로 모든 보호장구를 착용한 근로자 2명이 사다리의 흔들림을 방지하기 위해 보조를 하고 있습니다. 제보자의 말에 따르면 이들은 안전하게 작업을 완료하고, 깔끔하게 현장을 정리한 후 철수했습니다. 이 모습을 보며 제보자는 여행기간 동안 지저분한 도로 풍경을 떠올리며 경제적으로 우리나라에 뒤처진 필리핀을 얕본 것을 부끄럽게 생각했다고 합니다. 사다리 추락사고는 우리나라에서 여전히 빈발하고 있는 재해입니다. 과연 우리의 안전의식 수준이 개도국보다 정말 낫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스스로에 대한 반성이 필요한 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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