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산업현장 절반 수준으로 나타나

대한산업안전협회가 상반기동안 안전관리 위탁업무로 관리했던 근로자들의 재해율이 전체 산업현장 평균재해율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동안 대한산업안전협회에서 안전관리사업으로 관리했던 근로자수는 총 582,339명이었으며, 이 중 재해자는 937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우리나라 전체 산업현장의 재해율이 0.33%이고, 중소기업이라 할 수 있는 300인 미만 사업장에서의 재해율은 0.39%였는데, 협회에서 관리했던 사업장들의 재해율은 이보다 크게 낮은 0.16%로 기록됐다.
분야별로 보면 대행사업의 경우 547,887명의 근로자 중 839명의 재해자가 발생해 0.15%의 재해율을 기록했으며, 기술지도의 경우 34,452명 중 98명의 재해로 0.28%의 재해율을 나타냈다.

사업장 규모별로 보면 50인 미만 0.29%(근로자수 80,933명, 재해자수 234명), 50~99인 0.17%(257,352명, 437명), 100~199인 0.12%(171,599명, 207명), 200인 이상 0.08%(72,455명, 61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통계에 대해 대한산업안전협회의 한 관계자는 “예상대로 규모가 작을수록 사업장의 재해율도 높게 기록됐다”라며 “소규모 사업장의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과 지원이 강화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우리나라 전체 산업재해율은 05년 0.77%, 06년 0.77%, 07년 0.72%, 08년 0.71%, 09년 0.70% 등으로 0.7%대에서 머물러 있지만, 협회가 관리하는 사업장의 평균재해율은 05년 0.39%, 06년 0.43%, 07년 0.40%, 08년 0.48%, 09년 0.46% 등으로 매년0.3~0.4%대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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