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고용노동청, 70여개 중·소 건설현장과 기술지원 MOU체결

대형건설현장의 체계적인 안전관리기법을 중·소형 건설업체들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전망이다.

고용노동부 대구지방고용노동청(청장 최기동)과 안전보건공단 대구지역본부 등은 관내 10개 대형건설현장과 69개 중소형 건설현장 간의 기술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대형 건설현장과 중소형 건설현장 간 안전보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대형 건설현장의 체계적인 안전관리기법을 중소형 건설현장에 전파하기 위해 마련됐다. 즉 자율안전관리체계를 확고하게 뿌리내리게 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중소형 건설현장 합동 안전점검 및 안전관리 기법 전수 ▲근로자 안전보건교육 및 건강진단 지원 ▲안전모 지급 행사 등 안전문화 확산 활동 전개 등이다.

한편 지난해 대구·경북지역 산업재해자 8214명 가운데 건설업의 산업재해자는 2441명으로 28.6%를 차지했다. 특히 전국적으로 사고성 사망재해가 15.9%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대구·경북지역 건설업 사망재해자수는 14.3%(56명)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기동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대구경북 건설현장 안전동행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라며 “업무협약을 계기로 안전문화가 확산되고, 중소형 건설현장의 자율안전관리 능력이 향상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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