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선락 (주)효성 광주냉동창고 소장

 


Q.안전관리에 있어 중점을 두는 부분을 말씀해 주세요.

안전관리는 원활한 소통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안전일터와 소통, 이 두 가지는 별다른 연관관계가 없어 보이지만, 안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동시에 수반돼야 합니다.

따라서 이곳 현장에서는 매일 아침 전직원이 함께 ‘스마일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체조 중 약속한 시간만큼 소리내어 깔깔깔 함께 웃고 서로 가볍게 안부를 물으며 하루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이 같은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 근로자들은 오늘 하루 근무할 에너지를 얻고, 때로는 근무환경에 대한 고충 및 건의사항도 편하게 제안하기도 합니다.


Q.사업장의 안전을 지켜나가는 가장 큰 비결은 무엇입니까.

안전일터 조성의 비결은 하루 24시간 사업장을 보다 안전하게 개선해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는 데 있습니다. 안전은 먼 곳에서 찾아오는 것이 아닙니다.

사소하게는 창고 입구에 신발을 세척하고 출입할 수 있는 장비를 두면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미끄러짐 재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 저는 사업장 내 모든 창고의 조명을 형광등에서 LED조명으로 교체했습니다.

깜박이거나 사용연한이 다해 침침해진 조명 아래에서 작업을 하다 재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예방한 것입니다. 이외에도 이곳에서는 반복공정으로 인한 근골격계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작업 전 스트레칭을 철저히 시행하는 등 근로자들의 건강관리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Q.앞으로 안전과 관련한 계획이 있으신가요.

현재의 안전만큼 미래의 안전계획을 꾸준히 설계해 나가는 것도 중요합니다. 안전은 결국 건강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안전문화활동’과 ‘보건활동’이 바로 제가 세운 안전보건계획의 기본 줄기입니다.

저는 이곳 광주냉동창고만의 ‘안전문화’를 만들기 위해 안전캠페인, 위험성평가인정,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입니다. ‘보건활동’으로는 임직원 건강증진과 근골격계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3대 건강증진 펀드’(비만, 혈압, 금연)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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