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산업안전협회, 51년 역사상 처음으로 ‘사회공헌위원회’ 출범


6월 4일 ‘사회공헌의 날’ 지정·운영, 사랑에 안전을 더해서 더 큰 나눔 실천

대한산업안전협회(회장 김영기, 이하 협회)가 산업현장의 안전 지킴이 역할에 더해 따뜻하고 안전한 세상을 만드는 데 앞장선다. 협회는 6월 4일 서울시 구로구에 위치한 중앙회 대회의실에서 ‘사회공헌위원회’ 출범식을 거행했다. 이 자리에는 김영기 회장을 비롯해 정연수 노조위원장, 이백현 기술이사 등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사회공헌위원회 출범은 협회 51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로, 협회는 이날을 ‘사회공헌의 날’로 지정하고, 앞으로 매년 6월 4일 중앙회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대대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날 역시도 협회는 위원회 출범을 기념해 다양한 봉사활동에 나섰다. 함께하는 나눔과 배려로 안전한 사회 구현에 나선 협회의 첫 항해 모습을 정리해봤다.


◇사랑에 안전을 더해서 모두에게 나누기

4일 출범한 사회공헌위원회는 협회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체계적으로 이행해 나가는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참고로 김영기 협회장, 정연수 노조위원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위원회는 이인상 경영지원본부장, 이승구 노조사무처장, 전우종 부산지역본부장, 채수현 인천지역본부장, 김재현 광주지역본부장, 김태일 경영지원본부 총무부장 등 8명으로 구성돼 있다.

위원 구성에서 알 수 있듯이 위원회는 협회의 노·경(노동자·경영자), 임·직원, 지역 간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사회적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역할을 맡게 된다.



앞으로 위원회는 ‘사랑에 안전을 더해서 모두에게 나누기’를 비전(vision)으로 삼고 다각적인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위원회는 ▲임직원이 가꾸어 가는 더불어 안전한 삶 ▲나눔과 배려로 함께 성장하는 사회 ▲안전문화 확산과 정착활동에 적극 참여 등을 추진과제로 선정해 사회공헌활동의 내실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위원회는 ‘다가치펀드’(임직원의 자발적인 성금으로 마련된 기금)와 ‘매칭펀드’(다가치펀드, 기부금으로 조성된 지원금에 상응하는 금액을 협회가 출연해 마련된 기금) 등으로 조성된 재원을 바탕으로 ‘사회복지시설 무상 안전점검’, ‘어린이놀이시설 안전점검 지원’, ‘국제백신연구소(IVI)한국후원회 후원’ 등의 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김영기 협회장은 “우리 협회는 그동안 결식아동을 위한 도시락 배달, 장애인시설 도우미 등 다양한 형태로 봉사활동을 전개하면서 비영리공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해왔다”라며 “하지만 사회공헌활동이 체계적으로 추진되지 못해 그동안 노력해 온 공로에 비해 효과는 미약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회장은 “사회공헌활동의 컨트롤타워인 ‘사회공헌위원회’는 우리 협회가 숭고한 안전정신을 지역사회 곳곳에 전파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중물과 샘물이 만나 더 큰 나눔 실현

이날 위원회 출범식 자리에서는 지난 2월 11일 김영기 협회장이 개인급여 1,500만원을 출연해 조성한 ‘안전나눔 마중물 기금’에 호응하기 위해 인천지역본부(소속 지회 포함)에서 샘물기금 5,600,000원을 기탁했다.

이 기금은 인천지역본부가 ‘2014년도 기관경영평가’에서 최고상을 수상해 지급받은 성과금으로, 사회공헌활동에 솔선수범하는 최고경영자의 의지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남다른 의미가 담겨 있다.

채수현 인천지역본부장은 “최고경영자가 보인 솔선수범에 화답코자 인천지역본부 임직원 모두가 뜻을 모아 만든 샘물이지만, 이 역시 더 큰 의미에서는 전국 협회 모든 임직원의 동참을 맞이하는 마중물”이라며 “앞으로 전국 각지에서 진정한 의미의 샘물이 솟구쳐 안전으로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이 실현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무료급식소 방문해 후원금 및 후원품 전달

협회의 공식적인 사회공헌활동은 점점 희미해져가는 어른에 대한 공경심을 되살리고 사회 약자층을 돌보는 것으로 그 시작을 알렸다.

김영기 협회장, 이승구 노조사무처장 등을 비롯한 사회공헌위원회 위원들은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원각복지회 무료급식소를 방문해 9,000,000원 상당의 후원금 및 후원품을 전달했다.

원각복지회 무료 급식소는 최근 사회적인 지원이 끊겨 잠시 운영을 중단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즉, 이번 후원은 희망의 불씨를 되살리는 상징적인 의미도 담겨 있었던 것이다.

협회의 후원은 단순 금액 및 물품지원으로 끝나지 않았다. 중앙회 임직원들은 직접 노인분들에게 급식을 나누어 주는 한편 노인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설거지, 청소 등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또한 이번 봉사가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원각복지회 무료 급식소와 약정을 맺고 정기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무료 급식소 운영자인 원경 스님은 “함께 할수록 커지는 것 중에 대표적인 것이 사랑과 나눔”이라며 “협회의 이번 후원이 우리 사회의 많은 약자와 소외계층에게 더 큰 사랑과 나눔으로 되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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