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울산·익산·여수 등 4개 공단에서 릴레이 진행

‘안전 선진국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정부와 산업안전보건 유관기관들이 전국적인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을 실시한다.

환경부는 지난 8일 경기도 시흥시 미관광장에서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국민안전처가 주최한 ‘안전 대한민국 GO! Go! 산업단지 안전 순회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윤성규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김윤식 시흥시장, 강태석 경기도재난안전본부장 등 정부와 지자체, 안전보건유관기관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시흥 스마트허브를 시작으로 울산·익산·여수 등 4개 공단으로 이어지는 이번 안전사고 예방 릴레이 캠페인은 최근 빈번히 발생하는 산업단지 내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켜 ‘선진 한국’을 이룩하고자 마련됐다.

최근의 중국 톈진항 폭발사고, 산둥성 화학공장 사고 등에서 보듯 산단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대규모 인명피해와 경제적 손실을 야기해 경제성장 및 국가발전을 크게 저해한다. 실제 국내에서도 2010년부터 올해 7월까지 총 300여 건의 산단안전사고가 발생해 사망 44명, 부상 446명 등 총 490여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런 심각한 분위기를 인지한 가운데 진행된 만큼 이날 행사 참여자들은 산단재해예방에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500여 명의 시흥시민 앞에서 안전 10계명을 낭독하고 시민들과 함께 안전 동영상을 시청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 의지를 강하게 표명했다.

윤 장관은 “산업단지에는 화학물질을 다량 취급하는 사업장들이 밀집돼 있어 사고에 취약하므로 각별한 관심을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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