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총 227억…내년 10월 완공 목표

범정부 차원에서 화학재난 안전관리에 대응하는 역할을 하는 ‘정부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의 신청사 건립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들어섰다.

국민안전처는 이달 5일부터 서산·여수·시흥·익산·울산·구미 등 6개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신청사 건립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서산센터는 지난 5일, 여수센터는 다음날인 6일 착공에 들어갔다. 시흥센터와 익산센터, 울산센터의 착공일은 각각 7일, 8일, 12일이다. 구미센터는 다음달 중순경 착공에 들어간다.

신청사 건립에 드는 사업비는 총 227억원이다. 부지매입비 56억원과 건축비 161억원, 설계비 8억6000만원, 감리비 1억6000만원 등이다.

완공 예정일은 내년 10월이다.

임정수 중앙119구조본부 기획협력과장은 “정부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가 완공되면 화학재난에 대한 전문화된 사전 예방·점검 및 안전교육을 통합적으로 실시할 수 있게 된다”면서 “이를 기반으로 중추적인 화학사고 대응 전담기관의 역할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는 지난 2012년 9월 구미 휴브글로벌 불산 누출사고 이후 6개 산업단지 지역에 설치된 관계부처의 협업조직으로, 이곳에 상주하고 있는 국민안전처와 환경부, 산업부, 고용부, 지자체 등의 관계자가 힘을 모아 각종 화학재난 사고에 공동대응하고 있다. 전국의 센터는 지난해 1월부터 임시청사에서 총 393건의 합동 현장점검과 1806건의 예방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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