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 등 첨단 과학기술 통해 산업재해 예방 가능

대구시는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스마트 안전산업단지’를 본격적으로 조성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안전혁신 마스터플랜’에서 제시한 지방자치단체의 재난안전 역량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특히 전국 최초로 첨단 과학기술을 통해 산업단지 재난사고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기반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지난 3일 성서 세인트웨스튼호텔에서 ‘스마트 안전산업단지 정책방향 및 주요사업’과 ‘중소기업 기술보호 역량강화’를 주제로 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또 KT, 대구테크노파크와 함께 지역 ‘스마트 안전산업단지 조성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대구시는 기존에 지역 산업체의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지역기업 첨단기술 지킴사업’을 ‘스마트 안전산업단지 조성 사업’으로 확대 추진키로 했다. 특히 11월에는 KT, 대구테크노파크,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와 공동으로 성서혁신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스마트 안전산업단지 조성 실증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참고로 ‘스마트 안전산업단지 조성 실증사업’은 사물인터넷 기술 등을 통해 화재, 유해가스 누출, 폭발 사고, 불법 침입 등을 사전 감지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기능을 가진 KT의 ‘스마트통합재난안전플랫폼’을 활용하는 사업이다.

이는 재난안전 분야에는 처음으로 적용되는 종합적인 첨단 기술융합플랫폼 사업으로써 대구시는 현재 운영 중인 재난안전시스템 및 소방방재시스템, 사이버침해대응센터 등과 단계별로 연계, 발전시킬 예정이다.

대구시는 ‘스마트 안전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운영되면 대구 페놀사건, 성서 도금공장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건, 첨단기술 유출사건 등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대규모 사회적 재난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피해를 최소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스마트 안전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정상궤도에 진입하면 유해가스 누출 등의 산업재해를 예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피해도 최소화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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