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산업 안전보건 수준 향상 공동 노력

 

국내 5대 완성차 업계와 정부가 자동차 산업의 안전보건 수준 향상을 위한 그룹을 결성하고 공동노력을 전개해나가기로 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5대 자동차업체 11개 공장 대표 등은 9일 대전 유성구 소재 유성호텔에서 ‘자동차산업 안전보건 리더십 그룹’ 발대식을 갖고, 이에 대한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

5대 자동차 업체는 기아자동차(광주, 소하리, 화성공장),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현대자동차(아산, 울산, 전주공장), GM대우(군산, 창원, 부평공장) 등으로, 이들 11개 공장의 대표들은 고용노동부와 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함께 ‘자동차산업 안전보건 리더십 그룹‘을 결성하여 국내 자동차 산업의 안전보건 수준을 높이는데 노력해나가기로 했다.

이날 채택된 공동선언문에도 최고경영자가 안전보건수준 향상과 안전관리를 위하여 정기적인 위험성 평가 등을 실시하고, 자동차 산업의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구축과 발전을 위해 노력한다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앞으로 ‘자동차산업 안전보건 리더십 그룹’은 안전부서장과 고용노동부 및 공단 안전보건관계자가 참여하는 실무위원회를 운영한다. 실무위원회는 매년 1회 이상 회의를 개최하고 재해예방 대책과 운영방안 등을 논의하게 된다.

한편, 국내 자동차 업종의 산업재해자는 지난해 7,251명 등 연간 7천명 이상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재해율은 2009년 기준 1.32%로 전체 산업의 평균 재해율(0.7%)보다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의 경우 7월까지 자동차 관련 업종에서 총 4,508명의 재해자가 발생해 전년 같은 기간(4,098명) 대비로 410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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