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지급률 평균 ‘1년차 82.9%, 2년차 76.8%, 3년차 70.2%’

모든 공공기관이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연말까지 목표였던 313개 전체 공공기관에 대한 임금피크제 도입이 지난 3일 완료됐다고 밝혔다.

임금피크제 도입결과 임금 조정기간은 평균 2.5년, 임금 지급률은 1년차 82.9%, 2년차 76.8%, 3년차 70.2%인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공공기관에 대해 경영평가 인센티브, 임금인상률 차등적용, 상생고용지원금 등을 지원키로 하고, 관계부처 협의회를 통해 도입상황을 점검해 왔다.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늘어난 내년도 신규채용 인원은 4441명이었다. 이로써 내년도 신규 인사채용은 1만8519명으로 올해보다 4.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2014년 1만7856명, 2015년 1만7672명 등으로 볼 때, 최근 3개년간 가장 많은 신규채용 규모다.

앞으로 정부는 임금피크제 대상자 적합직무 개발, 제도적합성 평가체계 구축, 신규채용 상황 등도 차질 없이 점검할 계획이다.

기재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임금피크제는 내년부터 정년이 60세로 연장됨에 따라 신규채용 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청년고용 절벽 완화를 위해 노사 합의로 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공공기관이 선도적으로 도입한 임금피크제가 민간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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